딴지마켓

보내주신 곱창김을 받았습니다.

박스를 처음 보았을 때, 박스 상태가 많이 찌그러져 있어서, 설마 이렇게 보냈을 까 하고, 자세히 보니, 박스가 터지고 찌그러지고 포장테이프로 대충 칭칭감은 흔적들이 있어서, 아마 운송중의 취급상태 불량으로 종이 박스가 엉망이 되었구나 라고 짐작을 했습니다.

 그리고, 박스에 대한 충격으로 내부의 곱창김 포장비닐이 찢기고 갈라지고, 그 와중에 작은 김조각들이 흘러나와 종이박스 내부에 약간 흩어져 있었습니다. 

 제가 2개를 주문해서, 한 개를 뜯어보니, 김 자체가 짓눌리거나 뿌러지거나 하는 것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김 포장 한 개는 제가 먹을려고 가위로 일부분을 길게 잘랐습니다. 자세히보시면 가위로 자른 흔적을 제외하면 여기저기 울퉁불퉁하게 잘려진 부분은 운송중에 파손된 것으로 짐작됩니다. 이 사진의 왼쪽편도 자세히 보시면 파손흔적을 보실 겁니다.

먹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만, 우선 당장은 보관이 문제가 되겠지요....

아마도 저 말고도 이러한 상태로 배송받으신 분들이 여럿 있겠지만 귀찮아서 말씀들 안하실 걸로 생각합니다.

포장방법을 종이박스에서 스티로폼으로 바꾸시거나, 이삿짐센터에서 사용하는 접히는 플라스틱박스가 있는 데, 이런 것을 적용하시거나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내용물이 좋아도 받는 사람의 첫인상이 안좋으면 재주문을 하지않을 것이고, 주변에 알리지도 않을 것입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