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미배송도 아니고, 오배송도 아닌데 이렇게 언급하는 게 좀 유난스러운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같은 문제가 계속 반복되고 있기에 글 올립니다. 저한테만 일어나는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인해 보시고 업체와 마켓 사이에 조율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달걀은 잘 먹고 있습니다.)

(보통은 택배 언제 오나 기다리지 않는다. 언제간 오겠지 한다. 배송 사고 같은 건 거의 경험한 기억이 없다 보니 자연 그런 쪽으로는 무뎌진다. 그런데 먹는 음식은 그럴 수가 없다. 그것도 한창 더울 때라 더 신경이 쓰인다. 정작 문제점을 '서술'하려니 장황해 질 것 같아 두 번의 유사한 '문제 상황'을 대략 시간별로 나열하니 '증상'은 관계자들이 알아서 진단하시길...)

[# 1개월 전 상황]
09:22
택배사로부터 "오늘 배송 예정"이라는 아주 간결한 알림 문자 옴.
(송장번호, 품목명 같은 명세 및 배달 예정 시간 따위는 전혀 적혀 있지 않고, 이후 아무런 통지도 없어 언제쯤 도착한다는 건지, 배송이 완료되었는지 따위를 전혀 알 수 없음. 다른 택배사의 경우에는 통상 '배달 예정'과 '배송 완료' 문자를 2회에 걸쳐 보내는데.)
14:00쯤
마켓에 확인해 보니 "상품 준비중"으로 되어 있어 '배송추적'이 안 됨.
17:33
딴지마켓으로부터 "주문하신 아래 상품을 택배회사에 넘겼"다는 문자 옴.
(아니, 택배사에서는 오늘 배송한다고 아침에 연락이 왔는데?)
18:30쯤
마켓에 확인하니 비로소 배송추적이 가능. 배송정보에는 당일 "12:47 배송완료"라고 적혀 있음.
(배송 완료 문자만 받았어도 이 더운 여름날 달걀을 그 오랜 시간 밖에 두는 일은 없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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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상황]
지난번과 같은 일이 없길 바랐으나(이 무더위에 내 달걀은 소중하니까)...
09:22
지난번과 똑같이 간단한 배송 예정 문자 옴.
13:00쯤
딴지마켓에 들어가 보니 "상품 준비중"이라는 문구만.

(배송조회 불가)
14:00쯤
문앞에 얌전히 놓여 있는 택배 상자 발견.
(이번에도 '배송완료 문자' 같은 (실시간) 통보는 없었다. 그리고 딴지마켓엔 여전히 "상품 준비중"!)
14:26
딴지마켓으로부터 "주문하신 아래 상품을 택배회사에 넘겼"다는 엉뚱한 문자 옴.
(물건은 이미 받았는데?)
14:30쯤
마켓에 들어가 보니 이제야 <배송추적>이 가능. 13시27분에 배송완료가 이뤄졌다고 나옴. '배송 예정' 시각은 14~16시로 적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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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택배사마다 운영 방식이 다를 테니 뭐라 하긴 어렵지만, ㅇㅇ택배사가 "배송완료" 알림을 보내지 않는 것은 아무래도 좀 아쉽다.
2. 그와는 별개로 딴지마켓에서 제때 <배송추적>이 되지 않고, 한참 시간이 지난 뒤에 엉뚱한 메시지가 오는 문제는 해결해야겠다.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지는 마켓운영진이 고민할 테니 나는 그저 대한민국 여자 배구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