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밥상에서 김치의 지분(?)은 얼마 안될 겁니다
메인요리나 기타 다른 찬들에 밀려 늘 소외되어 있지만 밥상에 없으면 아쉬운, 딱 그정도의 존재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꾸준히 주문해서 먹고 있었는데 이번에 온 포기김치는 정말 맛있네요 김치 하나만 놓고, 심지어 김치만 먹어도 맛있습니다 배추의 신선한 아삭함과 양념의 배합이 아주 일품이에요 지금은 아직 갓 익은 정도인데 잘 익은 상태가 되면 어떻게 변할까 흥미진진합니다

덕분에 김치를 먹는 게 즐겁습니다
밥상 위 김치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소문 많이 내야겠습니다

맛있는 김치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혹시 젓갈과 해물이 풍부하게 들어간 남도 김치 스타일을 한시적 상품으로라도 판매하실 수 있으실지 조심스레 건의 드려봅니다
다소 매니악하긴 하지만 찾으시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어린 시절 늘 먹던 김치인데 지금은 먹어볼 기회가 좀처럼 없어 항상 아쉬웠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