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이담채 김치가 맛있다는 수많은 후기들과 팟캐스트에서 진행자들의 칭찬에

자매님(=친언니)이 추천하는 김치를 주문하지 않고, 과감히 이담채 김치를 주문했지요..



결과는,,,,



1.동치미는 정말 훌룡하다. 재구매의사 100%

2.열무김치는 먹을 만하지만 재구매 망설여진다.

3. 깍두기는 그저그렇다. 재구매의사 0%

4. 포기김치는 정말 최악이다.

지난 13일 토요일인가에 받고 상온에서 하루 익힌뒤 김치 냉장고에 보관했습니다.

그리고 17일 엄마에게 꺼내서 먹어보자고 했지요..

1) 비주얼 = 속을 넣다 말아서 허여멀건

2) 그래서 절인배추 맛이 남

3) 그래도 절인배추 맛은 좋다고 자위하며 잡숨.



사실 요즘 급격하게 늙으신 노모께서 힘들어하시기도 하며,

동네 소문자자한 훌룡한 요리솜씨를 자랑하시던 춘자씨(=나의 늙은 노모)는

나이가 들면서 음식의 맛을 볼 수 없다며 맛의 들쑥날쑥함으로

춘자씨 막내딸(=나)의 구박을 받았고,

구박하며 신경질 내던 요리는 못하면서 입은 청와대 입맛을 자랑하던 막내딸은 '그래,, 사먹자사먹어' 결심을 하고

첫 김치구매를 했었더랬죠....



하여,, 김치가 맛없어도 맛없다고 춘자씨에게 말도 못하고,,,,

또,,,, 손은 어찌나 큰지, 춘자씨와 단 둘이 살면서 통크게 주문을 했고,,,,

냉장고에 쌓여있는 포기 김치와 깍두기의 처리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