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부족으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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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프롱 마카롱은 주문이 들어온 후 만들어 포장하고 배송하는 관계로
주문 다음날부터 배송이 기본입니다.
또한 변질 우려가 있는 식품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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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마켓 퍼그맨
고오오오오급 간식 마카롱
마카롱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그리 긍정적인 생각은 안 들었다.
'이 쬐깐한 게 뭐 이리 비싸!'
업무 중에 많은 양의 간식을 먹어치우다 못해 딴지그룹 동료 직원들이 나의 당뇨병을 대신 걱정해줄 정도라 하면, 마카롱의 앙증맞음이 나에게 얼마나 큰 허전함을 안겨줬는지 짐작하실 수 있을 거다.
처음 먹어본 마카롱이 대략 이런 비주얼이었다.
그러나 비싼 값하는 맛! 재료! 정성!
간의 기별도 안 갈 것 같은 물리적 질량을 가진 마카롱이지만 혀에는 기별 정도가 아니다. 오로지 마카롱의 맛만을 느끼기 위해 모든 미뢰가 곤두서는 느낌이랄까. 어떻게 이런 맛을 낼 수 있는 걸까. 궁금해서 알아보면 볼수록 마카롱은 비싼 이유가 있는 간식이었다.
일단 반죽, 계란에 설탕을 넣고 아몬드 가루와 색소를 넣는다. 일반적인 빵처럼 밀가루가 아닌 아몬드 분말과 계란이 주 재료라는 점에서 이미 경제적 계급이 달라진다. (물론, 마카롱에도 밀가루를 넣을 수 있다. 저가로 판매되는 마카롱은 이 밀가루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그리고 가운데에 들어가는 크림. 제대로 만들려면 당연히 신선한 생크림, 버터 등을 써야 한다.
거기다 마카롱은 원재료의 몸값 못지 않게 제조 난이도 또한 높기로 악명이 자자하다. 재료 혼합, 건조가 조금만 잘못 되어도 완성품의 상태가 달라지는 것은 물론, 맛을 내기 위해 추가로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오븐 설정을 달리 해야 한다니 어지간한 베이킹 고수가 아니라면 도전했다 피본다고.
오븐 세팅에 실패한 자에겐 자욱한 연기만이...
감프롱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이쯤 공부하고 나니 궁금해진다. 감프롱의 마카롱이 만들어지는 과정. 하여 별로 볼 게 없다고...
여러 번 들었음에도, 만드는 과정을 보겠다고 내려갔다.
울산에 있는 본점으로.
소녀 감성의 소품과 장식들로 가득한 이 매장 뒤편에는
이런 조리실이 있다.
규모에 비해 많은 직원들이 달려들어 만들고 있는 이유는? 당연히 전국에서 들어오는 택배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다. 분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마카롱도 모두 여기서 만든다고. (간혹 매장 가서 사시면 더 신선할 줄 알고 감프롱 분점으로 찾아와주시는 분도 계신데, 그보다는 택배로 주문하는 게 제일 신선하단다.)
새벽에 친 머랭에 색을 넣고 숙성 중인 모습.
짤 주머니에 옮겨 담고 일정한 크기로 짠다.
시설 업그레이드했다고 딴지 자유게시판에 자랑한 바 있는 새 오븐.
샌드 형태로 완성시키기 위해 크림 짜는 작업.
재료에 아낌이 없다.
많은 주문량을 소화하고 있어서 그런지 다들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얼핏 모든 작업이 쉬워보일 정도다. (그렇다고 직접 만들기에 도전하면 악마의 비주얼을 보게 되겠지.)
이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마카롱이 바로 이것이다.
제일 위에 있던 사진과 비교해 확연히 두껍다.
다양한 디자인과 맛
벚꽃 피면 주문 폭주한다는 벚꽃마카롱,
귀여움에 마구 깨물어주고 싶어지는 캐릭터 마카롱.
여러 모양을 내 보는 재미까지 더한 마카롱은 이제 여기저기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감프롱이 처음 이런 디자인을 시도할 때만 해도 제과제빵업계에 종사하는 지인들은 만류했다고 한다. 힘들 거라고.
짤주머니로 동그라미를 하나하나 짜고 있었던 감프롱 직원들을 보니 왜 말렸는지 이해가 간다. 그러나 감프롱은 다른 제과점과는 다르게 오로지 마카롱만 만들기로 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디자인을 과감하게 시도할 수 있었다고 한다. 비록 전문 교육을 받은 이력은 없지만 독학으로 제품을 계속 개선하고 다양한 실험을 한 결과인 것. 그렇다. 나름 여러 해 딴지마켓의 검증기자로 전국을 돌며 업체들을 취해한 경험에 의하면 시작할 때의 전문성은 생각보다 업력을 좌우하지 못하더라. 끊임 없는 연구/개선이야말로 좋은 업체로 머물기 위한 기본기, 비스무리한 태도였던 것 같다.
아무튼 그렇게 감프롱은 지인들에게 만들어 대접하던 간식에서, 미각과 시각이 모두 즐거운 상품으로 발전해왔다고 한다.
촬영이 끝난 샘플을 해금하자마자 아수라가 되어 마카롱을 채가는 딴지 여직원들.
물론, 좋은 재료를 쓰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거기다 입점한 백화점에서 HACCP 인증을 요구하고 있어 생산 시설을 더 개선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다. 여러분들은 그저 감프롱이 더욱 발전하는 걸 지켜보며 그 부산물-맛있는 마카롱&머랭-을 즐기면 되시겠다.
부디 이 고급 간식, 앞으로도 기꺼이 먹을 수 있도록 맛, 재료, 정성을 유지하며 선전해주시길.
딴 지 마 켓 검 증 필 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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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 감프롱 마카롱, 머랭 | |
제품설명 | 설탕을 줄이고 무항생제 달걀과 국산 무가염 우유버터로만 만드는 고급 간식 | |
검증단평 | 나이나이 | 벚꽃모양, 파스텔톤의 마카롱에 먼저 감탄사가 나온다. 그리고는 쫀득한 식감과 적당한 단맛에 또 한번 감탄한다. |
락기 | 여타 마카롱에 비해 단맛이 강하지 않아 좋았다. 나대지 않는 달콤함이라고 해야 할까? 한 개 집어먹고 커피를 마시면 기분 좋아진다. | |
퍼그맨 | 독학으로 지인들에게 만들어 대접하던 것이 독보적인 마카롱 브랜드가 되기까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다. | |
헤르지우 | 쫀득하니 달콤함의 여운이 오래 가는 디저트 | |
추천대상 | 간식 없이는 못 사는 디저트 매니아, 혹은 선물은 무조건 보기 좋아야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 | |
비추대상 | 이걸로 한끼 떼우는 건 어렵다. |
번호 | 제목 | 별점 | 글쓴이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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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 예쁘다네요 | 켈리문 | 2023-12-06 |
364 |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 neung | 2023-11-20 |
363 | 배송을 시작했는데 물건을 받는 사람한테 문자를.보내는게 맞나요? | 문크리트 | 2023-11-15 |
362 | 수능선물로 주었는데 무맛 ㅋㅋㅋ | 늘해랑어린이집 | 2023-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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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 마카롱 잘 받았습니다 | Seol™ | 2023-09-27 |
359 | 직원 선물로 보내드렸습니당~^^ | 희망소녀🍓 | 2023-09-24 |
358 | 직원 선물로 보내드렸습니다 | 희망소녀🍓 | 2023-09-24 |
357 | 명절 직원선물로 보내드렸습니다 | 희망소녀🍓 | 2023-09-24 |
356 | 포장상자가 허술해서 좀 부서져서 왔어요. 맛은 늘 좋지만 이게 좀 아쉽습니다. [1] | 시클라멘 | 2023-09-22 |
번호 | 처리상태 | 구분 | 제목 | 글쓴이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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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 상품 | 제발품절풀어주세요! | 강구발발이 | 2023-12-15 |
288 | 상품 | 싸~~~ 징니임~~~ | Hyo’z | 2023-11-16 |
287 | 배송 | 배송 일정문의 | 단비냐옹 | 2023-11-14 |
286 | 반품/환불 | 퍼니 후레이크가 안왔어요. | 관리번호1번 | 2023-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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