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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껏 재배한 국내산 블루베리 100%로 신선함이 살아있는 주스(70ml*10포 1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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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조이네이처 영농조합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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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기사

 


홀짝





과채주스를 검증하기란




, 일단 소비관련 기본 교양부터 쌓고 시작해보자. 과즙이 들어있는 음료 제품의 뒷면을 홀랑 까뒤집어보면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것이 식품유형. 여기엔 크게 세 가지가 있는데 혼합음료, 과채음료, 그리고 과채주스다. 이 셋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고 계신 분, 손 한 번 들어보시라. 그렇지 않다면 어여 팔로우 미.


혼합음료는 과즙 함량이 10% 미만일 경우, 과채음료는 과즙 함량이 10~95% 사이, 과채주스는 과즙 함량이 95% 이상일 경우에 표기할 수 있는 명칭이다. 그러니까 과채주스는 제품의 거의 모든 성분이 과즙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고, 하여 과채주스 검증의 주요 뽀인트는 원재료가 되는 과일이 어떠하냐, 그리고 어떻게 착즙했냐가 되겠다. 글타, 몹시 단순하다.


오늘 소개할 인조이네이처의 참조은 블루베리는 과채주스다. 그리고 인조이네이처는 딴지마켓에서 블루베리 생과도 판매하고 있는 곳이다. 고로, 딴지마켓이 이미 검증한 블루베리를 가지고 인조이네이처가 참조은 블루베리 주스를 맹글었다는 거지.






 


참조은 블루베리 주스



걍 딴지마켓이 검증해서 팔고 있는 블루베리를 짜내서 만든 주스를 새로 내놓는 것이라면 자세한 설명이 있을 수 없다. 과채주스의 원재료인 블루베리를 이미 검증 판매하고 있기 때문.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었다는 게 본 검증기사의 핵심이다.


일단, 지난 블루베리생과 검증기사에서 미처 이야기하지 못한 것부터 시작하자. 딴지마켓에 블루베리를 판매하고 있는 인조이네이처((구)우리베리팜). 여기, 규모가 상당하다. 농장 규모가 총 3만평. 일반적인 블루베리 농가의 규모가 3~4천 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돈이 남아 돌아서 닥치는 대로 땅 사다가 블루베리 나무 꽝꽝 심은 게 아닌 이상 블루베리로 승부 함 보겠다는 결의가 필요한 규모가 아니라 할 수 없는 거다. 하지만 거꾸로 보믄 그런 결의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게 역시 돈. 우리베리팜은 지난 2008년 여섯 남매가 합심하여 귀농해 만든 브랜드다. 블루베리와 아로니아 재배를 시작하면서 시행착오를 통해 노하우를 쌓아 현재 3만 평 규모의 농장과 주스 가공 공장을 갖추게 된 것이다.


우리베리팜이 설립한 영농조합법인 인조이네이처는 농산물 재배를 기반으로한 1차 산업에만 머물지 않고 생산물을 직접 가공하는 2차산업, 체험 프로그램 등의 3차 산업까지 진출하여 6차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야무진 포부의 실체였던 거다.




기계.jpg





, 근데 물론. 딴지마켓은 상품을 검증하는 곳이지 포부를 검증하는 곳은 아니므로, 여기까지는 걍 배경이라 생각해주시믄 되겠다.



질소.jpg



 

공정의 세심함도 빼놓으면 나는 아니고 업체가 섭섭하다. 팩 포장에 주스를 넣으면서 질소를 충전할 생각을 하다니. 그렇게 한 사례도 찾기 힘들고 그게 뚜렷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것도 아닌데 걍 그렇게 한 이유, 제품이 팩 속에서 산화하는 걸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서란다. 이렇게 누가 시키지도 않은 이상한 짓을 많이 하는 사람을 두고 우린 흔히 바보 아니면 천재라고 하는데, 여튼 질소 넣었다고 제품에 이상이 생기는 건 아니라고 하고, 실제 팩 속에 공기 중 산소가 들어가 있는 대신 질소를 채우면 산화가 덜 되긴 할 테니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해보시길.


간단한 취재 후기로 마무리를 갈음하려 한다. 인조이네이처가 만들어 놓은 자체 생산설비를 앞에 두고 본 기자, 한 가지 물었다.


보통 이런 설비들 마련할 땐 지자체 보조금 지원을 받기도 하던데, 인조이네이처는 어떠셨나요?”


돌아온 대답, 아니오. 생각은 했으나 신청하지 않았단다. 왜냐고 물으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사업 지원을 받으면 설비를 통한 매출의 가시적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데, 그럼 제품 개발에 충분히 공을 들일 수 없을 뿐 아니라 자체 상품 이외에 OEM 수주를 받으면서 계속 설비를 가동해야 한단다. 그럼 또 이러저러한 곳에 많은 신경을 써야하고 여력을 쏟아야 하는데, 그럴 수가 없었다고 한다. 왜냐구?



꾸준히, 오래하고 싶으니까




이 대답에 대한 해석과 판단, 이를 바탕으로 한 제품에 대한 신뢰 여부, , 역시나 열분덜의 몫이다. 자꾸 열분덜께 미루는 것 같긴 하지만 최종 구매 버튼을 누지르는 건 내가 아니니까 어쩔 수 없지 않겠나. 구매 버튼은 여전히 머지 않은 곳에 있다. .



검증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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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액 100% ^^ [1] 마음나누기 201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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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품 재입고는 안 되는걸까요 ㅜㅜ? [1] 인기맘 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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