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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대를 이어 만감류 농사를 짓는 명선농원은 딴지와 오랜 기간 같이한 곳이다. 이 명선농원에서 새로이 선보이는 구성이 바로 ‘혼디모앙’이다.

혼디모앙~

뭔가 굉장히 정겨워 보이는 말이다. ‘혼자옵서예~’와 같은 제주 방언으로 ‘한데 모으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명선농원은 넓은 만감류 과수원을 크게 하는 곳으로 재배 안 하는 것을 찾는 게 빠를 정도다. 

그렇다 보니 한라봉이면 한라봉, 레드향이면 레드향. 따로따로 발송하면 참으로 편하다. 이 과수원 저 과수원 다닐 필요가 없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고객의 요구에 발맞춰 새로운 구성을 내놓았다. 

바로 레드향+한라봉 혼디모앙 세트다. 이제 혼자 사는 사람, 레드향과 한라봉을 한 큐에 먹고 싶은 사람은 이 혼디모앙 세트를 구매하시면 된다. 

구성을 봐보자

혼디모앙 특대과 5kg다. 한라봉과 레드향 특대과만을 모아놓은 세트.

제주 명품! 요새는 흔하게 쓰이는 명품이란 단어지만, 실제로 보면 ‘오호~ 이것은 확실히 명품이 맞군.’ 이라는 생각이 든다.

명선농원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명선농원 대표는 대를 이어 만감류 재배를 하고 있다. 재밌는 것은 명선농원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분이 대표 어머니시라 많은 사람이 어머니 성함을 따서 명선농원이라 지었다 생각한다. 하지만 대표 아버지 성함을 따서 만든 이름이라는 소소한 반전의 재미가 있는 곳이다.

명선농원에서 재배하는 품종이 정말 많다. 레드향부터 한라봉, 천혜향, 황금향, 풋귤, 감귤 등 제주에서 나는 만감류 대부분을 가진 곳이라도 해도 되시겠다. 물론 신품종이 나오는 곳이 제주라 모든 만감류가 하기는 어렵지만, 이 정도만 해도 우리가 겨울에 먹는 스테디셀러는 다 갖추었다 봐도 좋다.

명선농원의 출하 시기는 다른 곳과 비슷하거나 조금 느리다. 그 이유가 아주 곱게 익을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온라인 몰에서 벌써 출하되는 것보다 조금 늦게 만나 볼 수 있다. 반대로 그런 이유로 맛은 아주 좋다. 잘 익은 레드향, 한라봉, 천혜향, 황금향, 풋귤, 감귤이 당도도 좋고 보기도 좋더라.  

둘러보기, 나오는 시기기

여기는 노지 감귤이 자라는 곳이다. 청귤이 이제는 노랗게 익어가고 있다.

농약 대신 보르도액을 사용하고 있다. 독성으로 벌레나 세균을 죽이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친환경적 방식이다.

농사부터 재배, 배송까지 모든 것을 명선농원에서 하고 있다. 말 그대로 산지 직배송. 그리고 품종마다 재배 시기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제철인 시기를 알고 시키면 더 좋으니 잠시 확인하고 가자. 

레드향은 1월~3월 초까지.

한라봉은 2월~3월까지

천혜향은 2월 말~ 3월 초

황금향은 12월부터

청귤은 8월 1일~ 9월 15일까지 딱 요 날짜에만 판매된다.

대략적인 시기를 써 놓았지만, 정확한 수확일은 그 해의 자연환경에 의해 결정지어진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말이다.

선물을 물론이고 내가 먹어도 좋은 맛

명선농원의 만감류는 맛이 좋아 선물용으로 보내기에도 좋지만, 이왕 선물로 살 때 내 것도 하나 사는 게 좋다. 과일의 왕은 제철 과일이라는 말이 있지 않나. 겨울 철, 한정적으로 먹을 수 있는 만감류야 말로 그 말에 제격인 과일이지 않을까 싶다.

1년에 몇 번만 먹을 수 있는 제철 만감류. 선물용으로도 좋지만, 나에게 선물해 내 입을 즐겁게 해보도록 하자.

맛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