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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반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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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스원 간편 국밥

    물 붓고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뜨근한 국밥이 완성! 간편하게 먹는 국밥이 나왔다.
  • 판매가 : 11,880원  

    • 판매자 :
      밀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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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린



HMR

 

HMR이라는 용어가 회자된다. Home Meal Replacement의 약자로 직역하자면 집밥 대체. 대체 집밥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현 세태의 성찰을 표현한 용어라 볼 수 있겠다. 는 아니고, 가정간편식이라 의역된다. 세상이 번잡다단해지다 보니 전통적 방식의 집밥을 하거나 얻어 먹을 여건이 나빠졌고 그래서 대신 먹을 수 있는 음식의 통털어 HMR이라 한다.


그런데 이 HMR이라는 것은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레토르트식품과 뭔 차이가 있는 걸까?


패스트푸드 Fast Food는 주문하면 빨리 나오는 음식이다. 햄버거, 피자, 스낵 등등이 있다. 김밥과 짜장면도 정의상 패스트푸드에 포함될 수 있겠다. 인스턴트식품 Instunt Food 은 주방이든 아니든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조리할 수 있는 식품이다. 맥모골커피, 라면, 분말 수프 등등이 포함된다. 레토르트 Retort 는 네덜란드어로 '증류기'라는 말인데, 고온의 스팀으로 살균 밀봉하여 보존기간을 늘린 음식을 뜻한다. 복숭아 병조림도 레토르트식품인 셈. 즉 패스트니 인스턴트니 하는 말들은 간편식의 특정한 속성에 주목하여 부르는 표현임을 알 수 있다.


HMR을 좀더 있어보이게 분류하려면 RTE, RTH, RTC, RTP를 읊을 줄 알아야 한다.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섭취식품 Ready to eat,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음식 즉석완조리식품 Ready to heat, RTH보다는 좀 더 오래 데우거나 간단한 조리 과정으로 먹을 수 있는 즉석반조리식품 Ready to cook, 그리고 손질이 된 재료와 양념, 레시피가 준비된 밀 키트 Ready to prepare. 


이것은 RtA.


다 떠나서 집밥을 대체할 만한 음식에서 정작 중요한 포인트는 Junk Food냐 아니냐다. 전통적 집밥의 신속 간편한 대체를 위해, 식재료나 음식을 건조하고 멸균하고 화학 합성품으로 대체하며 보존제를 사용하는 등의 절차가 따라오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가 심각히 손실된 음식을 Junk Food라 부른다. 


금방 장 봐 온 재료를 끓는 물이나 기름 또는 직화로 적절히 익히고 갖은 양념과 향신료를 조합해 섭취하는 음식은 정크푸드가 아니라 제대로 된 음식이다. RTE든 인스턴트든 결국 제대로 된 음식인지가 중요한 것이다.



즉석국밥



냉동기술

 

불치병에 걸린 사람을 50년 뒤에 다시 살릴 수 있는 꿈의 기술이 냉동이라고 공상과학영화에서는 언급된다. 북극 빙하에 갇혀 있던 맘모스 고기는 오늘 스테이크로 먹어도 맛있을 것처럼 묘사되기도 한다.


물은 세상 대부분의 분자처럼 차가워지면 수축하지만, 빙점에 근접하는 시점에 역으로 부피가 팽창하는 특이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생명체의 상당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물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냉동이 음식의 완벽한 보존 방법이라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최근에는 살짝 말리면서 얼린다든지, 눈깜짝할 새에 얼린다든지, 바닷물 얼음 덩어리 속에 가둔 채 얼린다든지 하는 기술이 발달해 세포막이 터져버려 식감이 달라지거나, 장시간 냉동 상태에서 말라버리는 문제가 많이 줄어들었다. 전자렌지용 냉동간편식 하나 소개하는데 서두가 무척 길었다.



국 따로 밥 따로



밀스원 국밥 3종 시리즈는 개별급속냉동 기술로 음식을 보존 유통하는 간편식이다. 국에 밥을 만 상태로 얼린 게 아니라 2배 농축된 국 따로, 밥알 따로 냉동시킨 국밥이라는 거다. 건조시킨 재료와 스프를 뜨거운 물에 불려 먹는 전투식량이나 너무 고온으로 조리돼 재료의 맛이 잘 구별 안 될 정도의 레토르트 식품과 달리 지난주에 끓여 소분해 냉동실에 넣어둔 국을 데우고, 역시 냉동실에 얼려뒀다 전자렌지로 해동한 밥을 말아먹는 것과 다름없는 음식이다. 


인터넷에 냉동 밥을 해동할 때 얼음 한 조각을 올리고 전자렌지 돌리면 더욱 찰지다는 살림 팁이 있는데, 냉동 밥 위에 냉동 국을 얹고 뜨거운 물 한 컵 부어 전자렌지에 돌리는 이 국밥의 조리 방식과 일맥상통하는 면도 있다.



얼어붙은 국물



2배 농축 국물을 상온에서 녹여본 모습


 


얼큰닭개장


완성된 얼큰닭개장의 사이즈를 백반집 밥공기와 비교해 보았다



시중 레토르트 국 중 내가 좋아하는 종목이 닭개장이다. 편의점 냉동 안주류는 지나치게 달고, 다른 레토르트 국은 깊은 맛이나 조화가 부족한 편인데 상대적으로 재료비가 저렴해서인지 육개장이나 내장탕 등 다른 레토르트나 냉동식품보다는 닭개장류가 좀더 제대로 돼 있다는 느낌이다. 밀스원 얼큰닭개장은 닭개장 중에서도 단연 발군이다. 달지도 짜지도 않으며 깔끔한 감칠맛의 닭국물이 잘 어우려져 있는데, 이런 식의 흔한 호평으로는 부족하다 싶을 정도다. 사람 이름 세 글자가 들어간 음식점에서 맛볼 수 있을 것같은 맛이다. 


얼큰을 표방하지만 캡사이신같은 매운맛이 아니라 전통적 얼큰한 매운 맛이고, 고사리와 대파(는 아니고 중파)는 내가 넣은 재료인가 싶을만큼 싱싱하고 푸짐하다. 닭가슴살은 제대로 된 치킨 속살마냥 간이 잘 배어 있다.



돼지수육국밥


돼지수육국밥

 


이것은 일단 부산의 돼지국밥이다. 돼지국밥에 불호를 가진 이라면 이 국밥 역시 딱 그만큼 비호감일 거다. 하지만 돼지국밥에 각일병 해장의 기쁨을 아는 이라면 이 국밥을 놓고 역시 소주를 따게 된다. 부산식 돼지국밥과 다른 점은 들깨가 푸짐하게 들어있다는 것과, 제대로 된 다대기를 풀어 놨다는 거다. 


들깨는 덜 가축화된 동물을 탕으로 끓였을 때 왕창 넣는 경향이 있는데 돼지수육국에 들깨를 많이 넣은 건 새로웠다. 시중에서 접하는 다대기는 고춧가루 맛이 좀 과한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제대로 된 양념장을 풀어놓은 돼지국밥이다. 넓고 두껍고 간이 잘 된 편육을 소주 한 잔당 반 점씩 먹는다면 이 국밥 한 그릇으로 소주 1병을 넉넉히 깔 수 있다. 

 


닭가슴살 미역국


닭가슴살미역국

 

미역국에 닭가슴살이라니 이상한 조합이다. 하지만 미역국라면이라는 이상한 조합이 세상에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별다른 토를 달지 않고 수긍했듯 이 닭가슴살 미역국도 마찬가지다. 2배로 진한 육수에 버무려진 채 얼어 있어 그런지 앞의 두 국밥과 마찬가지로 고기에 간이 잘 배어 있고, 그래서 담백한 고기국물 미역국 속에 뜬금없이 들어있는 닭가슴살이지만 아무런 위화감이 없다. 


백반집에 따라나오는 미역국은 거의 미원국이고 집에서 끓인 미역국은 의외로 맛이 잘 안 나는데, 이건 맛있다. 밥이 말아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물도 살코기도 싱겁지 않다. 살코기가 싱겁지 않다는 것은 이 또한 대놓고 술국인 위 두 국밥에 비해도 반주를 부르는 능력에서도 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 3종 국밥 중 칼로리가 제일 낮기 때문에, 죄책감을 최소화한 야식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개별냉동된 밥알들



간편 국밥


음식의 냉동 상태와 준비 완료 상태가 흠잡기 어려울 정도로 양호하다 보니, 요즘 냉동 간편식의 리뷰는 맛 위주가 될 수밖에 없다.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요리 만화에서 요즘의 각종 음식 비평에 이르기까지, 넘쳐나는 과도한 묘사로 인해 어떤 음식이 무척 맛있더라는 소리는 딱히 와닿지도 않는 시절이 되었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이 국밥 3종은 일단 진짜로 맛있다고 평할 수 밖에 없다. 


포장지 겉면에 친절인지 불친절인지 칼로리가 떡하니 적혀 있고, 한 그릇의 염분이 시중 국밥 한 끼의 1/3에 불과하다니 그런저런 수치에 신경을 많이 쓰는 이라면 더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끼니다. 나트륨 함량이 적은데 맛있다는 것은 확실히 국물이 진국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임은 틀림없다. 


다만 시중 돼지국밥을 떠올렸을 때 이 국밥의 체감상 양은 2/3 정도에 해당하므로 나트륨 함량은 시중 국밥 대비 절반 정도에 해당할 거라 짐작된다. 양이 적은 사람은 적당하다고 느낄 수 있을 거고, 양이 많은 사람은 살짝 부족하다고 느낄 테지만, 양껏 배부를 정도로 먹는 식품은 아니니 대부분 남기지 않고 싹 비울 수 있다는 점은 친환경이라 할 수 있겠다.


간편하게 한 끼 해결하고 싶은 사람에게 제격이다.


검증필증
검증완료
딴 지 마 켓 검 증 필 증
상품명 밀스원 간편 국밥
제품설명 물과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편 국밥
검증단평 나이나이 자극적이지 않은 맛과 부담스럽지 않은 양에 간단히 한 끼 해결하고 싶을 때 먹기 좋다.
퍼그맨 간편식이라고 맛을 포기하지 않은 제품. 물론, 저염이라 심심하다 느끼실 수 있다. 미역국이 특히.
잘은모름 간편히 해 먹는 음식치고 자극적인 맛이 없고 나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추천대상 국밥을 좋아하시는 분. 간편한 걸 좋아하시는 분.
비추대상 국과 밥. 따로따로 파.
제품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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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닭가슴살 미역국 투룩스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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