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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부창고 참기름과 들기름

    경북 예천의 참깨, 들깨를 저온에서 볶아 만든 참기름, 들기름
  • 판매가 : 25,900원  

    • 판매자 :
      농부창고
    • 상품문의 :
      O1O-2985-5443 , O70-8839-8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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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마켓 나이나이




맛 집, 벌써부터 입맛이 돋는다. 맛 집에는 공통점이 있다. 기본 중의 기본, 좋은 재료를 쓴다는 것. 값비싼 고급 재료보다는 기본이 되는 재료를 좋은 것으로 선별한다는 것이다. 정직하게 재배해 신선한 상태의 재료. 맛집 사장님들은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비법이라고 항상 말한다.




부재료도 중요하다. 소금, 간장, 고추장, 된장 등 우리가 익히 아는 맛을 내는 조미료도 중요하다. 본연의 맛을 조금 더 키워주고 요리에 생기를 넣어주기 때문이다. 


참기름도 조미료 중 하나다. 솔직히 말하면, 참기름을 음식에서 빼도 된다. 하지만 맛본 사람들은 알 거다. 참기름의 엄청난 존재감을 말이다.


참기름을 치느냐 마느냐에 따라 음식 풍미가 달라진다. 존재감 200% 뿜어내는 것이 명품 조연이라 할 만하다.




귀한 기름




시골에 계신 친척 어르신이 직접 짠 참기름이라며 어머니는 나물이나 음식에 한 스푼, 살짝 넣어 요리하던 기억이 있다. 


참 고소해서 몰래 더 넣으면 잔소리를 하셨는데, 참기름이 참 귀한 기름의 약자인 줄 알았다. 지금까지도 참기름은 마법과 같은 기름임에는 틀림없다. 참기름 하나면 짭조름한 나물의 풍미도 살아나고, 김밥 위에 솔로 문지르면 고소함이 증폭되어 식욕을 자극하니 말이다.


그뿐 아니라 비빔밥, 볶음 요리, 젓갈에 참기름이 더해지면 “으흠~ 맛있다~” 소리가 절로 나온다.









눈치채셨나? 오늘 소개할 상품은 끝내주는 맛과 향의 참기름, 들기름이다.




예천 농부창고 참기름! 들기름!


커피는 원두 생산지, 볶는 정도나 추출하는 방식에 따라 향과 맛이 달라진다. 


놀랍게도 참기름도 똑같다. 참깨 생산지, 볶는 정도, 추출하는 방식에 따라 향과 맛이 달라진다. 


2017년 청와대 추석선물세트 5대 지역 특산물에 예천 참깨가 포함되었을 정도로 예천은 참깨로 유명한 지역이다.


경북 예천에 위치한 농부창고의 참기름과 들기름 역시 해당 지역에서 재배된 참깨와 들깨로 작업을 해 신선도가 높다. 





언뜻 보면 가정집으로 보이는데 참기름을 짜는 착유소이다. 게다가 무려 HACCP인증도 받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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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충방서를 위해 세스코의 관리도 받는다. 관리가 철저하다고 볼 수 있다. 공장에 출입하려면 출입자 명단에 이름과 시간도 적어야 한다. 매일 하시는 일이지만 농부창고 분들도 항상 적는다고 한다.




열려라 참깨!


공장에 들어가기 전 육중한 문 앞에서 혼자, 속으로 말해보았다. 왠지 그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다.




1층 응접실에서 볼 수 있는 농부창고의 참기름과 들기름.





응접실 바로 앞에는 공장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다. 다시 한 번 “열려라 참깨!”




본격적으로 생산 과정을 들여다보자. 일단, 깨를 씻는다. 커다란 대야에 깨를 넣고 물을 넣어 걸러낸다. 대략 3~4회 정도 세척을 하는데, 기계로 하지 않고 일일이 손으로 작업한다. 





힘들어도 손 세척을 하는 이유가 있다. 세척 시 쭉정이는 위에 동동 뜨고 아래로는 모래가 쌓이는데, 기계로 씻을 시 원하는 정도의 세척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손 세척을 고수한다. 조금 더 좋은 기름을 위한 방책이기도 하다.


쭉정이는 왜 거르냐, 아깝다고 하실 수 있지만, 농부창고의 고집이다. 쭉정이는 볶을 때 탄 맛이 나고 탄 깨는 영양도 손해가 되기 때문에 먹을 수 있는 깨지만, 좋은 기름을 위해 걸러낸다는 것이다.


세척을 마친 깨는 착유실로 옮겨진다. 옮겨지고 처음으로 하는 일은 볶는 일이다. 볶아지는 깨에서 옥수수 찌는 듯한, 아니, 그것보다 더 고소하고 구수한 향이 퍼진다. 입맛을 다시게 하면서 배까지 고프게  만드는 마력을 가진 향이다.


볶아진 깨는 착유를 하는데, 설명보다는 보여드리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건강과 맛을 위해 저온에서 참깨를 볶는다. 중간 중간 상태를 확인하고 다 볶은 참깨는 착유기에 넣으면 고소한 참기름이 완성된다.


착유가 끝나면 깻묵이 되는데, 생각보다 훨씬 색이 밝다. 먹어도 된다고 하여 살짝 맛을 보았는데, 그냥 버려지는 게 아까울 정도로 고소하니 맛이 좋았다. 깻묵은 공장에서 재활용 하지 않고, 한우농가 한우들의 영양간식으로 쓰인다고 한다. 



   


(左)저온에서 볶아 나온 농부창고 황금색 깻묵      (右)더 저온에서 볶아 좀더 밝은 깻묵. 



깻묵이 이렇게 크게 남는 이유는 하나다. 참기름, 들기름의 맛을 위해 더 짜내지 않기 때문이다. 




밝은 황금빛의 참기름


이렇게 짜낸 참기름의 색은 우리가 익히 보아온 색보다 밝은 황금빛이다. 향도 익히 맡아오던 향보다는 갓 볶아낸 참깨 향이 그대로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약 7kg 정도의 깨를 볶은 다음 저온에서 압착하여 짜내면, 700mL 2병 반 정도의 참기름이 나온다. 깨의 양을 생각하면 적은 양이지만, 어쩔 수 없다. 저온 압착 방식으로 향과 맛을 그대로 담아두려면 더 짜내지 않는 것이 높은 품질의 기름을 유지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격은 합리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비싸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시길 바란다.


이제 마무리만 남았다. 용기에 담긴 참기름 위에 제조 일자가 찍힌 포장지를 둘러주면 고소함 가득 담긴 참기름이 완성된다.







여담이지만, 참기름 만들어지는 과정을 처음부터 보고 있으니 옛날 기억하나가 떠올랐다.


어렸을 때 좋은 깨가 생기면 엄마는 굳이 방앗간에서 몇 시간을 기다렸다 잘 짜진 참기름병 2~3개를 들고 오셨다. 분명 많은 깨를 참기름으로 만들면 어느 정도의 양이 나와야 하는데 몇 병 나오지 않으니 의심을 해서 그럴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깨 볶는 냄새가 너무 좋아서 방앗간에 머무르셨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봤다. 




농부창고의 자매





농부창고는 두 자매가 함께 일하고 있다. 예천이 고향인 두 자매의 이야기는 이렇다. 각자 서울로 떠났던 두 자매는 각자의 삶을 살았다. 아이를 낳은 후 아이들에게 자연에서 뛰노는 자유로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고향인 예천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고향으로 돌아온 두 자매는 어떤 일을 할까 고심하던 중, 바리스타 공부를 했던 언니의 로스팅 기술과 참깨 볶는 것을 연동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했고, 이 생각이 적중해 지금의 농부창고가 되었다.


참깨와 들깨도 조력자인 어머님이 좋은 깨를 선별하신다고 한다. 할머니와 삼촌도 참깨와 들깨를 키우시는데, 간혹 작황이 좋지 않은 해는 받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원재료인 참깨와 들깨에 신경을 많이 쓴다.




깨밭으로 고고씽!


참깨는 보통 5월에 파종하고 8월에 거둔다. 거둔 참깨를 말려 몽둥이로 털고 다시 채로 고르는 작업까지 모두 사람의 손을 거친다. 손이 많이 가는 작물인 데다가 일조량도 풍부해야 한다. 


취재차 내려간 2018년 여름은 일조량이 풍부하다 못해 가뭄이 들었다. 아무리 깨가 ‘가문 해 참깨는 풍년이 든다.’, ‘깨는 불을 담아 부어야 풍년이 든다.’라고 해도 100여년 만에 폭염은 걱정이 되었다. 


다행히 폭염 속에서도 참깨는 잘 자라주었다. 관리가 엄청나게 필요했겠지만 말이다. 참깨 꽃을 보니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8월 수확 시기의 참깨(업체 제공)

















깨밭까지 보았으니 참기름, 들기름은 농부창고!


폭염에 잘 자란 깨밭도 보고, 해썹 인증받은 것도 모자라 세스코 관리도 받으며, 매일 하는 작업이지만, 착유를 하려 공장에 들어가려면 출입자 목록에 이름과 시간을 적으며 관리하고, 세척도 손으로 하고, 단 한번 추출하여 가장 맛있는 상태로만 착유하는, 참기름과 들기름. 


우리가 찾던 그런 기름이 아닐까 싶다. 


농부창고 참기름과 들기름, 지금 사서 맛을 봐 보자.


질러~ 


  




검증필증
검증완료
딴 지 마 켓 검 증 필 증
상품명 농부 창고 참기름, 들기름
제품설명 참기름과 들기름의 고소함을 좋아하는 사람
검증단평 나이나이 탄맛의 고소함 보다 참깨 본연의 고소함을 한병에 담아 내었다.
락기 맛과 향이 고소한 참깨향과 맛이다. 태우듯 볶은 맛이 아닌, 진정한 참깨의 맛이다. 강력 추천한다.
퍼그맨 탄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볶아서 깊은 맛을 내는 게 아니라 저온에 볶았다니 안심이 된다.
잘은모름 여태 먹었던 참기름, 들기름 생각하시면 안된다. 살짝만 맛봐도 남다른 것이 느껴진다.
추천대상 고소한 맛과 향을 좋아하는 분
비추대상 고소 남발하는 정치인
제품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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