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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우닉스 물티슈

    화학 방부제 없는 아기용, 간병(환자용), 클렌징(미용), 여성청결 물티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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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성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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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기사


딴지마켓 퍼그맨 


물티슈는 편리하다. 하지만...


물티슈가 등장하고 우리 삶은 한결 편해졌다. 매일 걸레를 빨고 말리고 하지 않아도 되고 실외에서 손이나 옷에 오물이 묻었을 때 화장실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편리함에 비례하여 근심도 늘어났다. 첫째는 폐기물이 늘어남에 따른 환경 부담. 둘째는 사용되는 화학물질의 유해성 여부이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그런데 박테리아나 곰팡이도 생명이다. 결국 물티슈는 박테리아나 곰팡이의 무궁한 번영을 위한 생명수를 머금은 티슈인 셈이다. 




이 번영을 막기 위해 강한 방부제가 들어간다. 그런데 대한민국 소비자들, 유해한 성분을 사용한 양산제품에 뒤통수 맞은 경험이 많다. 이렇게 물티슈에 들어가는 화학물질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많은 회사들이 무방부제 물티슈를 연구했다.




불가능해 보였던 무방부제 물티슈


무방부제를 내세우며 수많은 물티슈 업체들이 나왔지만 어느새 하나둘 보이지 않게 되었다. 딴지마켓도 무방부제 물티슈에 혹해 몇 가지를 입점해보려 했으나 실패했다. 


돌이켜보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것을 희망했던 것 같다. 생물에 해로운 성분을 안 넣으면서 생물(세균, 곰팡이)이 살 수 없기를 바라다니. 


그러다 여수에서 조용히 팔리고 있던 태성바우라는 업체로부터 연락이 왔다. 바우닉스 물티슈? 처음 듣는 이름이다. 



가장 비싼 클렌징 물티슈, '핑크'

14가지 광물에서 추출한 바우닉스 워터에 해풍쑥착즙액까지 들어갔다.



아기용 물티슈, '노랑'

핑크와의 차이는 조금 얇은 원단을 썼다는 것과 해풍쑥착즙액을 안 넣었다는 것.



의료용 물티슈, '그린'

'핑크', '노랑'보다 얇은 원단에 기본적인 12가지 광물에서 추출한 액상을 써서 조금 저렴하다.



그리고 휴대하기 쉽게 만든 여성 청결 물티슈.

물에 풀어지는 원단이라 변기에 버리는 등 깔끔한 처리가 가능하다.



바우닉스 물티슈, 이거 사기 같다


5년 동안 팔았지만 사고 한 번 나지 않았다. 검사를 통해 항균성도 입증되었다. 


그러나 우린 이미 저렇게 말하는 물티슈 업체들을 만났고 검증했고 탈락시킨 바있다. 업체의 말만 믿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샘플을 받자마자 곰팡이 양생에 들어갔다. 


결과는 실패. 사용하던 걸 높은 기온에 둬도, 아예 곰팡이가 핀 종이컵 안에 넣어놓고 이틀 있다 꺼내봐도 물티슈는 곰팡이가 피지 않았다. 


주성분은 바우닉스 워터라고 불리우는 정체불명의 물질과 해풍쑥 착즙액 뿐. 대체 이 워터가 뭔데? 


취재 일정을 잡고 여수로 내려갔다. 





오버 테크놀로지?


태성바우의 대표님을 만났다.




직원이라고는 대표 포함 3명 밖에 없는 작은 회사. 머리가 하얗게 샌 개발실장님은 과학자라기보단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같은 느낌이다. 


제품 자체에 대한 확신이 없고서야 이런 창업을 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해서 설립 과정부터 물어봤다. 아니나 다를까. 물티슈의 원료가 되는 바우닉스 워터의 기능을 확인한 것이 창업 동기였다. 




12가지 광물을 공개할 수 없는 고유의 비율로 물에 넣어 정제하는데 원래는 환경 정화 물질로 개발이 되었다고 한다. 적조 등으로 바다에 어류가 살 수 없게 되면 황토를 뿌리는 게 보통인데, 이게 적조들이 해저에 가라앉아 썩거나 하면 가스가 발생하며 2차 오염을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좀 더 나은 환경정화 물질을 고민하며 만들게 되었다고. 



어민에게 큰 피해를 주는 적조 현상


다만 이쪽 시장은 소비자가 한정되어 있고 진입장벽도 높다보니 자금을 조달하는 차원에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을 상품을 개발하게 되었는데 그게 바우닉스 물티슈라 한다. 


그렇다면 바우닉스 물티슈를 사면 환경정화 물질로 개발된 액상을 일반 가정에서 쓰는, 뭔가 엄청 낭비(?)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는 건데... 뭘 이렇게까지...




엄청난 무게


원래 적조들과 흡착하던 액상이라 물티슈 원단에 엄청 잘 스며든다. 그래서 나온 개발비화가 있다. 72매 물티슈를 650g으로 만들어달라 그러자, 생산 공장에서 코웃음 쳤다는 거다. 물을 그렇게 넣으면 봉지 속이 물 반 티슈 반이 된다고. 그런데...


만들고보니 예쁘게 젖어 있는 거다. 다만 문제는 일반 물티슈보다 훨씬 무거워져 일반 원단을 돌리는 기계로는 공정을 원활히 돌릴 수 없었다고 한다. 생산을 위탁한 공장이 별도의 생산 라인까지 만들어준 이유다.


실제 물티슈를 받아보시면 바로 알 수 있으실 거다. 마트에서 천 원에 판매되는 물티슈보다 훨씬 무겁다.




원단도 더 두껍지만, 스며 있는 물의 양이 훨씬 많다. 손으로 짜면 무슨 작은 행주 짤 때에 버금가는 양의 물이 나온다. 




4년 묵은 물티슈를 목격하다 


태성바우에서는 바우닉스 워터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혹은 홍보에 쓰기 위해서 일지도) 매년 생산된 물티슈를 쌓아놓고 보관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래된 물티슈의 상태를 비교해볼 수 있었다. 



(타사에서) 어설프게 만든 무방부제 물티슈. 

4년이 지나자 곰팡이가 생겼다. 




4년이 지난 바우닉스 물티슈, 부패된 곳이 눈에 띄지 않았다. 


한두 봉지만 보여주면서 '자 이렇게 오래된 것도 곰팡이가 안 생겼습니다' 했다면 의심했을 거다. 하지만 매년 생산된 물건이 해당 날짜가 찍힌 채로 쌓여있는데 뭐...


시험성적서까지 받아본 상태에서도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살짝 비결을 물어봤다. 바우닉스 워터는 세균이 살기 힘든 알칼리성(원액은 ph13 정도지만 법률상 ph9까지 낮춰서 넣는다 함)을 띄고 있기 때문이란다. 


"어? 그런 식으로 항균 물티슈를 만들다 실패한 업체를 봤는데." 


나도 모르게 되물었다. 물에 염기성을 띄게 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중성으로 환원된다. 결국 항균력을 잃고 곰팡이나 세균에 무방비가 되는 것. 그런데 바우닉스 워터는 잘 환원되지 않는 성질이라 한다. 그게 어떻게 가능할까? 


더 캐묻는 것은 기업 비밀을 공개하라는 갑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할 수 없었다. 그저 받아온 원액을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추정할 뿐이다. 



원액을 좀 받아볼 수 있냐고 하니 500미리 생수병에 시크하게 담아줌.




뭔가 말도 안 되지만 반가운 물티슈


기업 비밀이 엮여있어 뭔가 시원하게 원리를 밝힐 수는 없었지만 다른 물티슈와 차별점(무게 등)이 확실하다. 업체에서도 사고 한 건 없었다고 자신 있어 한다. 피해 보상을 위한 보험에도 가입되어 있다.




여러 모로 안전장치가 마련된 물티슈라 입점해도 좋을 것이란 판단이 섰다. 그래도 나는 여러분들에게 무방부제 물티슈를 쓰심에 주의점을 일러두면서 검증기를 마치고 싶다. 


딴지마켓 팀원들이 곰팡이 키우는 데 실패했다고는 하나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 수치 증가는 생길 수가 있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 놓고 막 쓰지 마시라. 


그리고 개봉하면 가급적 빨리 쓰시라. 혹시라도 쓰다가 피부에 문제가 생기면 사용을 중단(염기성이니까)할 것도 당부드린다. 


사실 속으로는 이런 물티슈를 발견하고 판매할 수 있어 엄청 반갑지만 머리는 차갑게 하고 말씀드리는 거다. 이상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었던 바우닉스 물티슈의 검증기였다. 




검증필증
검증완료
딴 지 마 켓 검 증 필 증
상품명 바우닉스 물티슈
제품설명 12가지 광물질을 고온 추출하고 정제해 만드는 바우닉스 워터 외에 다른 방부제, 살균제를 넣지 않은 자극 없는 물티슈
검증단평 나이나이 원단이 도톰해 앞과 뒤 모두 쓸 수 있어 좋다. 특히 화장을 지울 때 유용하다. 수분감도 좋아 닦아 낸 뒤에도 건조함이 덜하다.
락기 물을 많이 머금고 있어서 바닥을 닦을 때에도 마르지 않는다. 물걸레 청소기랑 붙어도 지지 않게 해주는 물티슈.
추천대상 화학 물질에 대한 두려움에 아무 제품이나 못 쓰는 분이라면
비추대상 피부가 민감하지 않아 시중에 저가 물티슈를 써도 딱히 자극 받지 않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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