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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29호: 31.4km 근혜로드를 가다






J국에서 ‘정치부 회의’란 프로그램이 막 나왔을 무렵이었다. 딴지 기자들은 회의실에 둘러앉아 회의를 빙자한 잡담을 늘어놓고 있었다(정확하게 말하자면 잡담보다는 상대방 디스+자기자랑). 당시 파릇파릇한 신삥이던 나는 (지금도 파릇파릇하지만 그때는 놀랄 만큼 파릇파릇했다) 민족정론지의 편집부 회의가 건설적인 방향으로 흐를 수 있도록 주요 이슈를 뽑아오곤 했다.




그날도 이슈를 간추려 전하고, ‘정치부 회의’라는 프로그램이 새로 시작했는데 반응이 꽤 괜찮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곁들였다. 그때, 회의실에 있던 기자 중 하나가 “우리도 정치부 회의 같은 거 해볼까요?”라고 운을 띄웠다. 구라와 드립과 협잡이 난무하는 것이 우리 회의의 묘미. 그냥 지나가는 말이겠거니 했다. 그런데 순식간에 "주 1회 정도 편집부 회의를 녹음해서 팟캐스트로 내볼까?", "녹음이라 생각하면 다들 굳으니까 그냥 막 녹음해서 올려뿔까?" 하는 러프한 계획까지 나오고야 말았다.







(나뿐 아니라 회의에 참여한 기자 누구 하나 빼놓지 않고 모두에게) 다행스럽게도 그 계획은 실행되지 않았다. 그런 아부나이한 방송을 했다간 우리 중 한 명 이상은 (어쩌면 모두) 훅 갈 수 있다는 암묵적 공감대가 모락모락 피어오른 것이리라.




그렇다. 딴지 편집부 회의는 J국 정치부 회의 따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스트랄하다. 요번 벙깊에 소개된 ‘청와대에서 서울 구치소까지’ 기사도 그 아스트랄한 편집부 회의 중 나온 아이디어다.




그날도 어김없이 회의실에선 아무말 경진대회가 이어지고 있었다. 박근혜 탄핵이라는 엄중한 주제로, 탄핵되면 우리도 일찍 퇴근해야 하는 거 아니냐, 배고픈데 오늘 치킨 시키면 오래 걸릴 것 같다 등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바로 그때, 누군가가 "서울 구치소가 핫하겠네" 드립을 날렸고, "오 그래? 서울구치소로 가자!" 하고 죽x 편집장이 덜컥 받아버렸다. 




그렇게 해서 청와대부터 서울구치소까지 가는 근혜로드 취재를 하게 되었다. 옛스러운 것(?)을 좋아하는 나는 귀향 느낌을 한껏 살려 도보로, 경찰 버스를 생각한 챙타쿠 기자는 버스로, 집에서 놀던 인지니어스 기자는 경찰차를 생각해 택시를 타고 서울 구치소로 향했다.




그리고.. 이런 기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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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28호 라인업








1. 굿바이 근혜 특집




31.4km 근혜로드를 가다 : 청와대에서 서울구치소까지-도보편 / coc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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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서울구치소까지는 정확하게 4만 658걸음이 걸린다. 대략 7시간 정도. 코코아는 그 머나먼 길을 걸으며 조선시대의 유배를 떠올렸다고 한다. 소문에 따르면 코기자의 머나먼 조상 중 반정을 모의하다 유배 간 조상이 있다고.. 




31.4km 근혜로드를 가다 : 청와대에서 서울구치소까지-버스편 / 챙타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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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구불구불 달린다. 다들 알다시피 버스 노선은 돌고 돌고 돌아 목적지에 도착한다. 그래서일까. 챙타쿠 기자는 서울구치소라는 목표를 두고 포켓몬고와 돈가스 냠냠과 바지 쇼핑까지 했다고 한다. 하나만 더 했으면 시말서를 받는 건데..






31.4km 근혜로드를 가다 : 청와대에서 서울구치소까지-택시편 / 인지니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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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자다 갑자기 끌려나와서 일까, 인지니어스는 택시를 타고 가는 내내 잠을 잤다. 본인은 청와대에서 남산까지의 기억은 남아있다고 주장하는데, 이마저도 믿기 힘들다. 택시를 타자마자 잠들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지금도 옆자리에서 자고 있다. 상상력만으로 이만한 기사를 쓰는 인지니어스는 대단한 사람이다.








보나스) 10문 10답으로 정리하는 서울구치소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 인지니어스




기왕 보내드리는 거, 확실하게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특집 기사다. 서울구치소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고수(?)를 섭외해 인터뷰했다. 부지런한 벌꿀의 마음으로 서울구치소 신입생을 위한 꿀팁을 모으고 모은 것이다. 꿀보직, 구치소 친구 사귀는 법, 사식 넣는 법 등. 대체 이런 걸 어디가서 볼 수 있을까.. 






2. 코락타쿠스 




(코코아의 좁은 서재) 보스를 잃은 문고리 3인방 안봉근에게,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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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실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요. 실제로 이런 실험을 했었죠. 1967년에 미국에서요. 믿기 어렵겠지만, 자기 자신을 단단히 잡는 끈을 놓게 되면 언제든 이렇게 망가질 수 있는 게 인간인가 봐요.






(락기의 파이날 판타지) 율도국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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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이 영특하고 뛰어난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활을 쏘면 백발백중에 검술은 귀신이 울고 갈 실력이라 주변에서 칭찬이 자자합니다. 상공의 아드님이라 당연한 것인 줄 알지만, 길동이 요즘 읽지 말아야 할 서적에도 손을 댄다는 이야기가 들려 가슴 졸이게 하옵니다.”






(챙선생전) 25세 챙선생의 연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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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지도 않는데 뽀뽀 해달라는 사람(안 해줬더니 연락을 끊었습니다), 몸매 평가하는 것도 모자라 그게 성희롱인지도 모르는 사람, ‘개념녀’가 칭찬인 줄 아는 사람, 몇 번 등장한 바 있는 혼자 헤어지자고 하더니 죽겠다고 한 놈(이 놈은 놈이라고 해도 됩니다) 등.






(인지니어스의 24 minutes) 렌홈 대 렌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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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엘리베이터에 탄 사람들 중, 귀동냥으로 열심히 부동산 공부를 하던 한 아주머니가 그랬다. 여기에 내가 살 수는 없겠지만, 이 정도 가격에 이렇게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곳은 오피스텔뿐이라고. 그분은 그날 즐겁게 아주 좋은 층과 방향의 집을 골라 계약을 마쳤다. 그렇게 집값이 오른다. 전세나 월세가 미친 게 아니라 사람이 미친 거 아닌가 싶다.








 





편집장 주




진실보다 진박(이젠 용박인가)이 우선하는 가치관 봉변의 시대,


벙커깊수키는 제작부터 포장까지


모든 업무를 유구한 그룹의 전통 방식으로 고수하고 있다.


(가내수공업이란 말입니다)




허나 정기구독자 및 판매 부수가 쓸데없이, 


아니, 감사하게 늘어남에 따라


더 이상 그랬다간 과로로 쓰러지겠다. 


본 그룹, 과로, 그런 거 싫어하는 타입이라 안할 거다.




하여, 배송 시스템에 추진력을 얻기 위해


인터넷 서점 및 전국 대형서점과 손에 손잡고 단행본 제도를 도입 예정 중이다.


(언제나 그렇듯 언제 도입할진 모릅니다. 으음)




단행본 제도에 발 맞추어 더 이상의 정기구독과 광고는 받지 않으며 


2달 이후 휴간을 준비한다는 비공식 팁을 드린다.




이미 정기구독하고 계신 기특한 분덜에게는


정확한 대차대조가 이루어질테니 걱정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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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버전이 편집의 묘미를 살린 오리지날이긴 하다. 


웹으로 보는 독자 분들껜 좀 미안한 부분 되겠다.


내용은 다르지 않다.


 


 


 


Q1. 과월호 사고 싶다 


 


매진된 호는 편집부도 가진 게 없어서 어쩔 수 없다.


간혹 매진된 호가 발견되거나 중고시장에 나오면


사뒀다가 신청 순서대로 드리고 있다. 


 

 


 


  Q2. 벙커깊수키 Xp에 실린 XXX 소개팅 시켜주라


이런 건 알아서 하자. 


그룹 메일로 오면 본인덜한테 다 포워딩 해주고 있으니 


연락 안 가면 쫑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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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깊수키>공식 메일 


ddanzi.sabo@gmail.com




 


 






503호를 추억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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