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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공지]딴지마켓 오프라인 장터 '사랑의 7시간 - 벙커1 집들이' 개봉박두 [2] 홀짝 2016-04-19 3650

선거의 추억

 

 

대한민국 선거판에서 내가 기억하는 가장 강렬한 승리의 경험과 쓰라린 패배의 경험은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대선과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대선이야. 노무현 대통령 이전에는 내가 의외로 미성년자였던지라 정치에 별 관심이 없었기에 논외로 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됐던 대선 때는 워낙 판세가 뻔했기 때문에 기대조차 할 수가 없었으니까. 

 

 

2013년 대선. 난 딴지일보 소속도 아니었거니와 멀쩡히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고 힘겨운 백수 생활을 영위하고 있을 때였지. 나 또한 내 주변의 누군가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어.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에 가슴 아파했고, MB정부의 꼼꼼함에 몸서리를 쳤으니까. 전임 대통령의 영정 앞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던 문재인 후보가 후임 대통령이 된다면 얼마나 통렬할까 기대에 잔뜩 부풀어서 한가득 눈물을 쏟을 준비도 이미 마친 상태였지. 난생 처음으로 선거 전날 밤을 새버렸어. 잠이 오질 않아서. 대선을 하루 앞둔 그때. 난 선거에 대한민국의 미래 뿐 아니라 지극히 사사롭고 개인적인 많은 것들을 걸고 있었던 거 같어. 

 

 

그리고 그 결과는 다들 알고 계신 바대로. 

결과를 마주한 내가 어땠을지는 이 글을 읽고 계실 많은 분들 또한 겪었을 것이기에.

 

 

4.13 총선의 결과를 두고 말들이 한창 많을 때야. 정부와 여당의 참패였다는 시각에는 이견이 없는듯하고, 야권 정당들에게 어느 정도의 승리였냐는 데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어보여.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지만 내 느낌은 이래.

 

 

'졸라 오랜만에 짜릿하구나!'

 

 

아, 이건 지극히 내 개인적인 감정일뿐. 누군가에게는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이 짜릿한 승리이고, 이번 총선이 쓰라린 패배일 수 있다고 봐. 단순히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가'만을 놓고 피아식별을 하는 세상은 좀 무섭잖아. 그럼 당장 난 우리 아부지부터 적으로 돌려야 한다는 얘긴데, 실상은 그렇지 않거든. 그럴 생각도 없고. 그것말고도 아부지와 나 사이에 존재하는 다름은 또 얼마나 많다구. 

 

 

 

딴지마켓 오프라인 장터를 앞두고

 

 

선거와 딴지마켓 오프라인 장터가 당최 무슨 상관이 있을까. 별로 없어. 열흘 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벌어진다는 게상관이라면 상관이겠지. 근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딴지를 찾아주시는 분들 가운데 대다수는 아무래도 선거를 대하는 입장이 나와 비슷할텐데, 만약 선거 결과가 여당의 압승으로 나온다면 '사랑의 7시간'의 분위기는 어떨까. 지난 아픔은 뒤로 하고 다시금 으쌰으쌰하는 분위기일까 아님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분위기일까. 만약 결과가 반대의 상황이라면 막 잔칫집 느낌이 나고 그럴까.

 

 

그러다 또 생각이 난 게, 숱하게 망할뻔했던(사실상 망했는데 버텨낸) 딴지그룹 역사의 망 of 망 시기가 바로 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이었다는 거였어. 그러던 와중에 깔딱깔딱 숨만 쉬던 딴지가 다시금 초거대미디어그룹의 반열에 올라선 것이 MB 정권 때였다는 아이러니. 본인의 예상이 빗나갈 때 더욱 진정성 있게 들렸던 한 야구해설가의 멘트 '아~ 야구 몰라요~'처럼, 글타. '아~ 세상 몰라요~' 

 

 

그렇게나 알 수 없는 게 사람과 세상의 일이기에, 일단 열심히 판을 깔아놓고 열분덜을 기다리겠단 말씀.

 

 

 

 

 
<참고 영상> - 제 3회 딴지마켓 오프라인 장터 실황 녹화 중계

 

 

 

 

 

 

제 4회 딴지마켓 오프라인 장터 '사랑의 7시간'

 

 

 

bunker3.jpg

 

 

 

 

자, 지금부터 본론이야. 벌써 네 번째를 맞이한 딴지마켓 오프라인 장터 '사랑의 7시간'의 이용 안내를 할 참이거든. 딴지가 충정로로 이사오고 나서 여는 첫 번째 오프라인 장터인 데다가 이용방법도 살짝 바뀌었으니 이번이 처음인 분덜은 물론 유경험자들도 빠짐없이 참고하고 숙지하여 명랑한 시간들 보내길 바라.

 

 

 

-장소와 시간

 

 

2016년 4월 24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충정로 벙커1의 정확한 주소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 20'이야.

대중교통 친화적으루다가 설명하자믄 '충정로역 9번 출구 바로 앞' 무슨 아파트 전단 마냥 말로는 도보 5분인데 알고 보니 우사인 볼트가 죽을 똥 싸면서 뛰면 가까스로 5분 만에 도착하는 그런 거리 개념 말고 레알 코앞이야.

 

 

출구.jpg

 

 

방금 찍은 따땃한 사진이야. 사진 왼편에서 중앙까지 걸쳐 있는 3층 건물이 바로 벙커1이지.

 

 

 

-이용 방법

 

 

지난번 행사 때는 판매 물품 리스트가 인쇄된 A4용지를 받고 각 부스를 돌면서 시식도 하고 구경도 하면서 구입을 원하는 제품 칸에 수량을 체크한 뒤 계산대에서 결제를 하고 나서 다시 해당 업체의 부스로 돌아와 영수증을 보여주고 제품을 수령할 수 있었어. 현장수령이 불가능하거나 구매자가 배송을 원할 경우, 계산대 옆에 배송지 등록 데스크에서 주소를 접수했지. 

 

 

정말 많은 분들이 행사 현장을 찾아주시자... 그래 맞아. 줄이 엄청 많이 밀렸어. 가장 많은 분들이 몰린 시간대에는 계산을 위해 20여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일이 발생했어. 그때 생각을 하면 지금도 등줄기에 땀이 막 흘러. 그러면서도 큰 소리 한 번 안 내시고 기다려주셔서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야.

 

 

하여, 이번에는 준비를 좀더 단디하기로 했어. 일단 결제 포스를 5대로 늘릴 예정이야. 그리고 몇 가지 더. 

이번 행사 때는 제품 리스트를 좀더 깔끔하고 보기 쉽게 리플렛 형태로 제작하여 나눠드릴 예정이야. 구입을 원하는 제품의 칸에 수량을 기입하는 방식은 똑같아. 버뜨. 이번엔 계산대에서 결제를 한 뒤 바로 그 자리에서 구매 물품을 수령할 수 있어. 영수증을 들고 다시 부스를 찾아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게 됐어. 배송이 필요한 경우에는 계산대 옆에 설치한 배송지 등록 데스크를 이용해야 하는 것은 같아. 지난번보다 훨씬 쾌적하게 장터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은 기운이 전체적으로 막 느껴지지?

 

 

 

-주차

 

 

대학로 벙커1 시절보다는 주변에 (유료) 주차시설이 많은 편이야. 벙커1 근처 여러 빌딩에서 유료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휴일이라 이용자 수가 적어 공간은 넉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주차.JPG

 

 

 

네이버에 '충정로역 주차'라고 검색했더니 요런 결과가 나왔어. 충정로역 9번 출구 건너편 빌딩, 뒤쪽 빌딩, 왼쪽 방향의 빌딩 등등에 주차장이 있는 걸 알 수 있지. 제법 멀어 보이는 'F' 위치의 빌딩도 실제로는 걸어서 3분 정도 밖에 되지 않으니 참고해줘. 

 

 

 

-참여 업체 리스트, 그리고 구매 혜택

 

 

이번 사랑의 7시간에는 총 서른 두 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야. 판매 예정 품목은 대략 다음과 같아.

 

 

블루베리, 딸기, 김치, 한우/곰탕, 된장/고추장/간장, 아임닭, 우리밀 빵/쿠키/유정란, 삼색말이 떡, 클렌즈 주스, 바움쿠헨 빵, 밥소스, 닭강정, 더치커피/드립세트, 소이밀(갈아만든 두유), 애견사료/애견간식, 아로니아 착즙액, 비타민, 유산균, 오메가3, 본황칠, 녹고의 눈물(제주 전통주), 침대, 빅그린 라인업, 파인프라 치약/샴푸/비누, 셔츠, 기초 화장품, 한 장 세제, 오투팡, 에어비타 공기정화기, 친환경 도료, 캔들/디퓨저, 카플라노, 마스크팩, 벙커링, 딴지 자체 상품과 도서, 그리고 벙커1 멤버쉽까지.

 

 

요정도야. 업체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한 곳도 있으니까 한 번 확인들 해보시길.

 

 

행사 당일에는 '딴지마켓 판매가 보다 저렴한 가격 or 덤 증정'과 같은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니 이 또한 필히 참고해주길 바라.

 

 

 

모시는 글

 

 

뭐, 무슨 얘기가 더 필요하겠나.

 

그날 봅시다. 졸라.

 

bunker3.jpg

 

 

 

 

 

 

 

 

댓글 2 새로고침
  • 외계인반란군 2016-04-19 12:39:27
    ktx 결제를 위한 와이파이님 포섭작전 돌입...ㅋㅋㅋ
  • 씨앤피 2016-04-26 20:40:24
    평일 사랑의 7시간도 기대해봅니다. - 평일 휴무자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