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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71851 | 포항 아는 사람에게 직접 주문한 과메기와 비교 - 장단점 [1] | 영채신 | 2016-01-20 | 3039 | ||
직장에 포항 사람이 있어 어머니한테 직접 시켜 먹었습니다.
몇년 전부터 어머님이 몸이 안 좋아서 주문이 잘 안되어 다른 곳을 찾던 중 이곳을 찾았는데요. 연말에 사람들과 먹으려고 30일날 시켜서 31일날 받았습니다. 야채 포함이래도 야채가 안들어올 수 있다고해서 신신당부해서 잘 받았습니다. 이제 비교후기 시작하겠습니다. 다른 분들 시행착오 거치지 말라고 도움이 됐으면해요. ---------------------------------------------------------------------- 일단 전체적인 만족도는 70점입니다. 야채는 확실히 어머님에게 시켜먹는거 보다 좋았어요. 하지만 약간의 비린내(많지는 않았지만 민감한 사람에게는 거부감이 들 정도?)와 경직도가 좀 강했어요. 뽑기문제일수도 있지만 어쨋건 저한테 배송되어 온 것은 몸통은 반건조 오징어 정도? 그리고 꼬리부분은 마른 오징어수준의 딱딱함이었어요. 포항 어머니한테 시켜 먹었을때는 비린내가 거의 없어서 고기 못멋는 분도 거부감없이 먹을정도에다가 부드러움은 문어 살짝 삶아 나온정도로 부드러웠거든요. 뭐 대량으로 말리니까 그렇겠거니 이해는 됩니다. 여기까지 실망해서 악플을 남기려다가 대량으로 말리니까 일부는 좀 더 말려져서 그랬겠거니 하고 딱딱한 꼬리부분을 물에 불려봤더니 적당히 부드러워지더라구요. 한가지 장점은 진공포장으로 보관이 오래되네요. 보통 몇일만 지나면 못먹을정도로 비린내와 곰팡이가 피기 시작하는데 포장이 잘되어있어서 일부 먹고 한팩은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상태를 보니 더 둬도 될거같네요. 유통기한은 3월까지라고 써 있으니 좋은거같아요. 그리고 어머니한테 시켜 먹는것은 소량 주문 생산이라 가격이 조금 더 비쌌던 거 같네요. 결론은 비린내 60점 부드러움 50점 보관 100점 야채 90점 가격 80점 운좋게 부드러운 제품이 왔다면 맛있게 드시고 좀 딱딱한게 오면 물에 살짝 담궜다가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네요. 판매자는 참고하셔서 모든 제품이 부드럽게 생산될 수 있도록 하면 더 잘 팔릴거 같아요. 다시 주문해서 먹지는 않을거 같지만 부드러워졌다는 소문이 들리면 다시 주문할 의향이 있습니다. 그럼 많이 파세요. |
긴 후기 읽으면서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과메기는 생선(꽁치나 청어)을 건조한 식품입니다.
어찌보면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는 말은 맞지 않는 듯 합니다.
비린 향이나 맛이 덜 하거나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가 맞는 표현이겠죠.
저희는 수년간 과메기를 생산하면서 과메기 라는 메뉴는
개개인의 기호도에 따라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음식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음식인데 반해 그동안의 과분한 후기들이 부담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음식도 제 입맛에 맞지 않는다면 한낮 하찮은 음식에 불과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가장 보편적인 입맛에 맞춘 과메기를 만들기 위해 지금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기상상황에 따라 건조 정도를 달리하여 위험으로부터 최대한 안전한 음식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좋은 나쁘든 긴 글로 후기를 쓴다는 건 관심의 표현이라 생각 됩니다.
의견 감사드리며 많은 부분이 빠른 시간안에 수렴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00% 만족할 수 있는 과메기를 만드는 것이 저희의 목표이긴 하나 쉽지만은 않은 숙제가 될 듯 합니다.
쉽진 않겠지만 한분 한분 만족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맑은수산이 되겠습니다.
( 참고로 덜건조된 과메기(좀더부드러운)를 원하시면 비고란에 기재해주시면 참고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