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나이나이
작약의 꽃말은 수줍음
플로리스트인 남성와 요가 강사인 여성이 선 형식으로 만나는 한 방송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늘상 있던 소개팅 프로그램이었다. 두 사람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웃음도 짓고 주어진 시간 내에 상대를 파악하고 알아가고 있었다.
한 시간 정도 지난 뒤,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순간이 왔다. 선남(선을 보는 남성)는 결정의 순간 선녀(선을 본 여성)에게 작약 꽃 한 다발을 건네주며 말했다.
“오늘 제 마음은 수줍음이에요.”
플로리스트 답게 꽃말을 이용한 마음의 표현. 해당 프로의 진행자 모두가 선남에게 빠져들었다. 심지어 시청자인 나도 선남과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결과도 좋았다. 선남 선녀는 다음 만남도 가지기로 약속하며 끝났다.
로즈마리의 꽃말은 소중한 추억, 아름다운 추억
꽃을 선물한다는 건 꽃의 의미와 함께 나의 마음을 선물한다는 특별함이 숨겨져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빨간 장미 한 다발에 담긴 뜻인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 마음을 받아주세요.”를 담아 선물하고, 사랑하는 부모님에겐 빨간 카네이션, “당신이 건강하길 바라요.”,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란 의미를 담아 선물한다.
빨간 장미
빨간 카네이션
화환도 마찬가지다. 슬픔과 애도 혹은 기쁨과 축하를 담아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선물한다.
꽃은 선물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그리고 그 시간을 특별하게 해주는 힘이 있다.
마치 로즈마리의 꽃말처럼 꽃은 나의 마음의 공간을 내어주고 상대 마음을 메워주는, 서로가 서로에게 특별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된다.
당신의 공간에는 꽃이 있나요?
타인에게 꽃을 선물하거나 받아도 마음이 좋아지지만,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나 자신에게 꽃을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누군가 당신에게 “당신이 당신에게 꽃을 선물한 적이 있나요?” 물으면, 아마 대부분은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꽃을 좋아하는 나조차 나를 위해 꽃집에 들러 꽃다발을 산 기억이 없다. 길을 지나다 맛있어 보이는 음식점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혼자라도 들러 잘 사먹는데도 말이다.
시도해 본 적은 있다. 강남과 양재 새벽 꽃 시장이 저렴하다는 것을 듣고 마음 먹고 나가본 적이 있다. 화려하고 예쁜 꽃이 즐비했다. 마음에 드는 꽃이 눈에 들어와 사려고 보면, 많은 양의 꽃을 구매해야 했다. 게다가 이동 거리, 교통비를 따져보니 의외로 나 자신에게 꽃을 선물하기엔 비효율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래도 고민은 계속 된다. 나에게, 내 공간을 위해 적당한 꽃을 선물할 수 없을까?
블루미, 나는 나를 사랑한다.
내가 나에게 주는 꽃다발.
블루미는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선물해도 좋지만, 특히 나 자신에게, 선물하기 좋다. 정기 배송도 해주기 때문에 그때그때 가장 싱그러운 꽃을 나에게 선물할 수 있어 좋다.
꽃을 택배로 받는 다는 것이 조금 걸릴 수 있겠다. 그래서 나는 블루미에 가보기로 했다.
꽃 구독 서비스계 어벤저스
블루미라는 회사를 만들기까지 여러 창업 아이템을 생각했었다고 한다. 오랫동안 유통구조가 변하지 않아 소비자가 그 몫을 떠안는 구조의 시장을 찾아내 바꿔보겠다는 아이디어. 그렇게 찾은 시장이 바로 꽃 유통 서비스였고, 꽃을 전문적으로 디자인하는 플로리스트와 연이 닿아 자연스럽게 꽃 구독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블루미의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1. 유통 과정과 이동 거리를 최소화 하여, 합리적인 가격, 최상의 상품으로 보내드립니다.
블루미는 꽃 도매시장이 있는 강남과 양재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이동시간을 최소화 하기 위함이다. 이른 새벽 상태가 좋은 건강한 꽃을 골라 물을 먹인다. 시장에서부터 사무실까지, 사무실에서 나에게 오기까지 꽃이 시들 수 있는 여지를 최대한 자하기 위함이다.
2. 전문 플로리스트가 디자인하고 어렌지한 꽃다발을 전국 어디든지 안전하게 배송해 드립니다.
제철 꽃,장미, 부케등 다양한 꽃들을 전문 플라워 디자이너가 기획을 하면 플로리스트가 꽃다발 하나하나 어렌지(arrange.꽃다발 배열)한다.
꽃을 하나로 묶는 작업은 간단하고 쉬워보이지만, 은근히 까다롭다. 꽃줄기가 온도에 약해 손 온기에도 금방 시들해져 힘을 잃고 고정시키기 어려워 질 수 있다. 또한 꽃다발 줄기가 금방 물러져 썩는 경우도 있는데, 세게 잡아버리거나 줄기의 잎을 깔끔하게 정리하지 않으면 맞닿은 줄기끼리 눌리고, 그 부분이 물에 닿으면 쉬이 썩는다.
깔끔하게 정리된 꽃
또한 꽃의 배열에 따라 느낌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의 손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가의 손으로 만들어진 꽃다발에 화병과 영양제가 동봉되어 상자에 담긴다.
다시 한번 아이스팩 포장지에 담아진 후 근처 우체국으로 가서 택배로 보내면...
3. 2주마다 꽃 구독 정기배송.
블루미는 2주 간격으로 새로운 디자인의 꽃 다발을 보내고 있다. 그 말은 매번 비슷비슷한 꽃이 아니라 다른 느낌의 꽃을 배송하고 있다.
이전 회차에 발송된 꽃다발.
프리지아의 꽃말은 당신의 시작을 응원합니다.
블루미를 찾아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내 공간을 위해 스스로가 주는 꽃이 조금 더 싱그럽게 나에게 올 수 있다는 신뢰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마음을 전달하고픈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꽃을 바라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계속 꽃을 사고, 꽃을 선물받기 원하는 것은 그 기분 때문이리라.
오늘, 지금의 나는 나에게 프리지아를 선물하고 싶다. 오늘도 고생한 나를 위해, 그리고 내일의 시작을 위해.
지금, 모두, 자신에게 꽃을 선물해 보면 어떨까?
딴 지 마 켓 검 증 필 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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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 블루미 로맨틱 핑크장미 | |
제품설명 | 특별한 마음을 전하고픈 사람을 위한 로멘틱한 핑크장미 | |
검증단평 | 나이나이 | 꽃이 배송 중 시들거나, 망가지지 않을까 걱정했다. 무사히 잘 도착했고 밋밋한 집안에 생기가 돈다. |
락기 | 특별한 날, 특별하지 않은 날 모두를 추억으로 만들어 주는 꽃. 나에게 주는 선물로도 좋다. 블루미 꽃은 그 기대에 부합한다. | |
퍼그맨 | 식탁 위에 꽃이 있고 없는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그런데 잘 만든 꽃다발과 못 만든 꽃다발의 차이도 크다. 블루미는 그 차이를 확실히 느끼게 해준다. | |
추천대상 | 특별한 마음을 전하고픈 사람 |
번호 | 제목 | 별점 | 글쓴이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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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꽃이시들시들해서 왔고 배송도 느리네요! [1] | 산돌이72 | 2020-08-19 |
4 | 다시보내주신꽃 이뻐요~ | 감사샘 | 2020-06-17 |
3 | 화면같지 않아서 좀 실망이에요 [1] | 감사샘 | 2020-06-10 |
2 | 너무너무 이뻐요. | 핑크젠링 | 2020-05-17 |
1 | 센세이션 [1] | 새나라 | 2019-01-19 |
번호 | 처리상태 | 구분 | 제목 | 글쓴이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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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상품 | 핑크 장미는 언제 구입가능한가요? [1] | 곽센세 | 2021-05-11 |
7 | 배송 | 장소 변경 하고 싶습니다. [1] | firesoondubu | 2021-02-01 |
6 | 상품 | 지금 여기 판매 하시는 것이 [1] | 아흠다운 | 2020-09-02 |
5 | 배송 | 코로나19 이전에 정기 배송 2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1] | 탄자 | 2020-08-26 |
4 | 상품 | 옵션에서 선택 가능한 블루미 기본 꽃병은 상품 설명사진에 나와 있는 꽃병들 중에서 어느 것인가요? [1] | 시호초석 | 2020-05-13 |
3 | 상품 | 꽃의 종류 변경 [1] | 가원 | 2020-05-06 |
2 | 상품 | 메시지카드 내용을 어디에 적나요?? [1] | 흐린주점 | 2019-05-07 |
1 | 상품 | 졸업기념 꽃다발. 추천이요. [1] | 새나라 | 2018-12-12 |
먼저, 저희의 바램과 달리 꽃을 받아보신 후 실망스러운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셨을 산돌이72님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1. 꽃 상태에 관해.
보내드린 꽃은 "슈퍼 센세이션" 이라는 핑크 스프레이 장미입니다.
이 꽃의 겉잎은 속잎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원래 거친 상처가 있고, 끝이 갈색 빛이 돌아 종종 시든 것으로 오해를 사기도 합니다. 농장에서부터 꽃 얼굴 보호를 위해 일부러 떼어내지 않고 유통되며, 저희도 아주 큰 상처가 있는 것만 떼어내고 최대한 자연스러운 원래 꽃의 느낌 그대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함께 올려주신 사진으로는 꽃에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올려주신 사진 한 장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실제 배송 중에 꽃의 줄기가 크게 상해 꽃잎이 마르거나 상했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럴 경우, 카카오톡 1:1 대화를 통해 저희 담당자와 직접 상담이 가능합니다. 꼭 연락해주세요. (카카오톡 채널 BLOOME 대화하기 -> http://pf.kakao.com/_gQCExl/chat)
2. 배송에 관해
블루미는 택배 중 가장 빠르며, 익일 배송을 보장하는 우체국 택배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배송 지역별로 우체국 택배 도착 시간이 모두 다르며, 특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90% 정도는 오전 9시에서 11시반 사이에 도착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수령일 전날 우체국 택배로 발송하면, 수령일인 익일 아침에 해당 지역 우체국 기사님께서 수령하실 분에게 카카오톡 또는 문자를 통해 배송할 물건, 예상 배송시간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카카오톡 또는 문자 안내가 간혹 누락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산돌이72님께서도 안내를 받지 못하셔서, 배송 시간을 먼저 확인하시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해당 지역 우체국 기사님께 다시 한번 전달하여,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제품의 상세페이지와 배송 패키지 안의 설명서에서 꽃의 특성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지 못한 점 또한 사과 드립니다. 부족한 것들을 빠른 시일내에 개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