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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한 노트북 시장

스틱PC > 빔프로젝터 다음 터치패스를 내놓으면서 잠시 숨을 고르나 싶던 트윙글 브랜드. 그러나 사실은 몇 년 전부터 야심차게 노트북 출시를 준비하고 있었다.

사실 처음엔 기대보다 걱정이 앞섰다. 노트북이라니, 고가면 고가 브랜드가 저가면 저가 브랜드가 아래 위로 자기 영역 지키느라 물량공세 쩔게 하는 데다 태블릿까지 경쟁하겠다고 노트북에서만 가능하던 기능들을 하나둘 탑재하다보니 마진율은 내려갈대로 내려간 그 살벌한 판에 뛰어들어서 어떻게 살아남으시게요? 

그 걱정에 대한 해답을 2018년 5월에서야 받았다. 

바로 이것이 모두시스의 답이다. 

트윙글 북1 요가!!

뛰어들 만한 이유가 있었다

패키지부터 신경 쓴 것이 보였다.  

250G SSD를 추가하실 때 장착 서비스를 선택한다면

이렇게 비닐이 뜯어진 상태로 받게 되신다.

(뜯어야 장착을 해주니 당연한...)

*플 맥*에도 안 들어간 터치 스크린. 

그 터치 스크린의 장점을 살리기 위한 360도 회전 액정으로 타블렛처럼 쓸 수도 있다. (일명 요가 기능)

왼쪽 측면에는 전원 단자와 USB 3.0 단자, 미니 hdmi 단자가

오른쪽 측면에는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USB단자, 이어폰 단자가 있다. 있을 건 다 있는 거다.

무엇보다 이런 노트북이 40만 원 조금 넘는 가격이라는 것. 

아무리 강자가 즐비한 노트북 시장이라 해도 이 제품이면 도전해볼만 하단 생각이 들었다. 

가벼운 사무용이나 홈 엔터테인먼트용으로 좋다

물론 가성비에 촛점을 맞춘 제품인 만큼 나름의 단점도 있다. 

가장자리 다이아몬드 커팅은 깔끔해보였지만 검은 바디에는 지문이 잘 묻어 전용 케이스가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4기가의 램과 쿼드코어라지만 셀러론 CPU는 전문가 수준의 작업을 하거나 고사양 게임을 돌리기는 부족한 스펙이다. 11.6인치라는 다소 작은 화면 크기 때문에라도 그렇다.

하지만 트윙글 북1 요가의 작은 크기는 휴대에서 굉장한 편의를 준다. 10.5인치의 아이패* 프로 보다 살짝 큰 크기이면서 윈도우 10이 탑재되어 나오니 태블릿으로 하기 어려운 작업들을 손쉽게 할 수 있다. 

크기 비교샷

애초에 40만 원 조금 넘는 노트북으로 전문가 수준 작업이 가능하다면 그건 누군가 그 단가를 맞추기 위해 말도 안 되는 고통을 당했다는 얘기가 아닐지... 이 제품이 딱 40만 원 수준으로 살 수 있는 컴퓨터의 사무 및 미디어 시청 등에 특화되어 있는 것은 어찌보면 수학의 공식, 종교의 율법, 우주의 섭리라 하겠다.

유튜브에서 UHD급 영상을 돌려봤는데 생각보다 잘 버텨주었다.

옵션에서 트윙글 에어 시즌2를 추가로 구매하시면 복잡한 젠더와 케이블질을 하지 않아도 피씨 화면을 프로젝터나 대형 TV에 미러링하여 프리젠테이션에 활용할 수도 있다. 

미러링을 편하게 해주는 추가 구매 옵션, 트윙글 에어 플러스

딴지직원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다

평소 PC 위주로 사무실에 앉아서 작업하는 딴지그룹 직원들. 그러다 이동할 일이 생기면 스마트폰이나 수첩을 활용했드랬다. 

수첩, 보이스 레코더 등 다른 회사에서 만날 수 없는 레트로한 아이템들이 외근에 동원되고 있다. 

어쩌다 회사에서 사준 노트북도 다 이런 거다. 

크고 무겁고... 배터리도 금방 닳아버리는 구형 노트북...

어쩔 수 없다. 월급은 꼬박꼬박 줄 수 있게 되었다지만 마켓의 수익율이 낮은 관계로 매출 부진하다 싶은 달은 바로 적자인 회사가 딴지다. 한마음, 한뜻으로 아껴야 가늘고 길게라도 딴지그룹이 사운을 이어갈 거 아닌가. 

하지만 그런 딴지그룹도 부담 없이 유비쿼터스한 직원들의 업무환경 지원을 위해 노트북을 질러줄 수 있게 되었다. 

바로 이 트윙글 북1 요가로.

기타 검증 기사에서 짚어드리지 못한 특징과 스펙들은 상세정보를 통해 확인해주시길. 이러저러해도 노트북은 고관여 상품이다. 한 번 사면 그 쓰임이 잦아 이것저것 많이 따져서 사야한다는 얘기다. 

물론, 트윙글 북1 요가는 국내기업 제품 답게 아쉽지 않은 A/S를 제공할 예정이라 하니 안심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