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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깊수키(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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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28호: 2016 뒷북 결산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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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성이 터진다. 벙커1 1층에서 생중계로 헌재 판결을 보던 손님들도, 2층 딴지일보 사무실에 있던 직원들도 환호성을 내지른다.



 



온몸에 힘이 풀린다. 환호성 대신 으아- 하고 짧게 소리를 지른다. 기뻤다. 기뻤으나, 엄청나게 기쁘진 않다. 머리가 울렁울렁한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것도 잠시. 시간이 지날수록 기분이 좋아졌다. 자꾸 웃음이 나더니 3시쯤부터 엉덩이가 들썩들썩했다. 신나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지경에 이르렀다. 탄핵 때문만은 아닐텐데? 몰랐었는데, 나는 천천히 묵직하게 기뻐하는 타입이다.



 



묵직하게 찾아온 기쁨은 다음날까지 천천히 밀고 들어와, 나를 광화문으로 이끌었다. 광장에서는 축제의 장이 펄쳐진다. 한영애 선생의 노래를 듣다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문득 오늘 신문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논술 공부를 하겠다며 정기구독까지 했던 고등학교 이후로 사본 적도, 펴본 적도 없는 신문이다.



 



광화문 인근, 몇 개의 편의점에 들러 마음에 드는 신문을 샀다. 경향, 한겨레, 중앙. 간만에 맡은 싸구려 종이 냄새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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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도, 구성도, 사진도 중앙일보가 가장 잘 뽑았다







 



역사에 남을 날, 역사에 남을 신문을 들고 광화문을 돌아다녔다. 충동적으로 구입한 종이신문을 뿌듯하게 바라보며 생각했다. 두 발로 땅을 딛고 태어난 이상, 손으로 만지고 냄새도 맡을 수 있는 종이를 끊을 수 없다고. 판결문도, 박근혜의 뒷모습도, 검색만 하면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이 신문을 오래오래 간직하기로 했다.



 



이 특별한 신문처럼 소장하고 싶은 잡지를 만드는 것이 목표인 우리는, 이번 달에도 벙깊을 만들었다.



 



이 기사들을 남겨 2016년을 간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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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28호 라인업



 



 



 



1. 2016 뒷북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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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해의 개소리를 선정한다 / cocoa



개 짖는 소리가 끊이지 않은 한해였다. 김진태, 나향욱 등 발군의 개소리가 이어졌다. 개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런 개소리 특수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법. 혼신의 힘을 다해 개소리 of 개소리를 선정해봤다. 



 



2. 악당들 전성시대: 53명의 인물, 만평으로 결산한다 / 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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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월별로 살펴보는 2016년의 대한민국 / 빵꾼



제주공항 사태에서 지카바이러스, 경주지진으로 이어지는 자연재해부터, 강남역 묻지마 살인,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건, 백남기 농민 사망까지 재난이 끊이질 않았던 2016년을 정리했다.



 



4. 올해를 갉아먹은 오해의 잔당 베스트: OECD, 트럼프, 사드, 그리고 박근혜 / 물뚝심송



'오해'라는 키워드로 풀어본 2016년. 무엇보다 우리가 양손 들고 반성해야 할 가장 큰 오해는, 박근혜가 정상인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5. 근혜의 2016 옷장 (a.k.a 시크릿가든) / 챙타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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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016에 돌아보는, 2015 사회 키워드: 5위 메갈리아, 2위 나무위키 그리고 / 춘심애비



다른 딴지스들이 2016년을 정통으로 잡고 물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사이, 그는 2015년을 디비는 것으로 피 터지는 경쟁을 피해 가는 스킬을 선보였다. 돌아보니, 2016년만큼 끔찍한 2015년이었다.



 



7. 유신전(維新傳) / 필독



2016년은 박근혜가 물러갔을 뿐 아니라, 유신이 죽은 원년으로 봐야 마땅하다.



 



8. 2016년 세계 경제 결산 : 분노와 공포 그리고 2017년 / 씻퐈



분노와 공포의 키워드가 관통했던 2016년은, 폭탄을 2017년으로 넘겼다.



 



9. 경제와 노동: 사고는 재벌이, 책임은 국민이 졌다 / 워크홀릭 



언제는 그런 적이 없었겠느냐만, 2016년 노동계는 최악의 해를 보냈다. 노동악법, 노동법 개악, 최저임금, 한상균 구속, 철도파업이 주인공이다.



 



10. IT업계 최악의 해를 돌아보다: 갤노트7, 페이스북 라이브, 포켓몬고, 구글 / trexx



삼성 역시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갤노트7이 여기저기서 빵빵 터졌기 때문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페이스북 라이브와 포켓몬고라는 심박한 녀석들이 우리 생활에 성큼 다가오기도 했다.



 



 



11. 조금 늦은 걸 알면서도 굳이 이슈로 돌아보는 딴지마켓 / 인지니어스



세상 모든 것을 결산하는 마당에, 딴지마켓이 빠지면 섭하다. 2016년은 딴지마켓에게도 기념비적인 해였다. 극딜관, ㅎㄷㅎㄷ관, 기획전 등을 오픈하여 상큼한 변화를 꾀하였기 때문이다. 변화를 꾀하였을 뿐, 달라진 건 없다는 게 함정



 



 



 



 



 



2. 코락타쿠스 



 


(코코아의 좁은 서재) 갓끈이 떨어진 기춘대원군에게, <우아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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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어떤 직책이든 잘 적응하셨으니 그 생활도 금방 적응하셨으리라고 믿고 있어요. 이제 슬슬 여유도 생기셨죠? 듣기로는 요즘 감옥은 좋아져서 책도 막 대출해서 읽을 수 있다고 하던데, 



언제 시간이 좀 나시거든 읽어보시라고 재밌는 소설 한 권 권해드려요.'



 



 



(락기의 파이날 판타지) 율도국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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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희망으로 부푼 기대를 가지며 기뻐하는 그 배 위에서 새로운 나라의 이름을 듣게 되었다. 율도국.'



 



 



(챙선생전) 25세 챙선생의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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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고 통보하고 구남친은 정확히 '죽겠다'고 답장했습니다. 진짜 죽으면 어떻게 하지 놀라 또 바보 같이 



끌려갈 뻔했습니다만, 친구가 저를 말렸어요. 



 



"진짜 죽겠다는 놈은 어그로를 안 끈다."



 



 



(인지니어스의 24 minutes) 세 명의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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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다는 의미는 잘 모르겠다. 



살아가며 언제쯤 어른이 되었다고 해야 할지 명확하지 않다. 



나이가 있다고 어른이라고 할 수도 없다. 같은 의미로 결혼을 한다고 해서,



아이를 낳는다고 해서 어른이라고 할 수 없다.'



 



 



 



 



 















편집장 주



 



진실보다 진박(이젠 용박인가)이 우선하는 가치관 봉변의 시대,



벙커깊수키는 제작부터 포장까지



모든 업무를 유구한 그룹의 전통 방식으로 고수하고 있다.



(가내수공업이란 말입니다)



 



허나 정기구독자 및 판매 부수가 쓸데없이, 



아니, 감사하게 늘어남에 따라



더 이상 그랬다간 과로로 쓰러지겠다. 



본 그룹, 과로, 그런 거 싫어하는 타입이라 안할 거다.



 



하여, 배송 시스템에 추진력을 얻기 위해



인터넷 서점 및 전국 대형서점과 손에 손잡고 단행본 제도를 도입 예정 중이다.



(언제나 그렇듯 언제 도입할진 모릅니다. 으음)



 



단행본 제도에 발 맞추어 더 이상의 정기구독과 광고는 받지 않으며 



2달 이후 휴간을 준비한다는 비공식 팁을 드린다.



 



이미 정기구독하고 계신 기특한 분덜에게는



정확한 대차대조가 이루어질테니 걱정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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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고방법:



 



 1)안 부끄럽다: http://www.ddanzi.com/saboclub



 



 2)부끄럽다: ddanzi.sabo@gmail.com



 



 



 



 · 투고 예시:



 



 <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



 



EX)



[헤헷]이제 슬슬 교도소 갈 사람 명단을 뽑아보자  



[조언]내가 대통령 해봐서 아는데 말이야



 



 



 



 · 투고용량 및 마감 기한



 



 한글이든 워드든 글자 크기는 10포인트



 



 최소 A4 2장 ~ 최대 A4 5장, 만화 환영



 



 



 



 1차(28호): 3월 26일 (일)



 



 



 



 



 · 특전:



 



 1)소박한 원고료



 



 2)딴지그룹 노예 확률 증가



 



 3)벙커 1 놀러오면 커피가 무료



 



 4)당빠 글이 실린 잡지 보내줌



 



 5)그 외 어마어마하게 뭐 많을 것 같은 기분



 



 




 



 



 










종이 버전이 편집의 묘미를 살린 오리지날이긴 하다. 



웹으로 보는 독자 분들껜 좀 미안한 부분 되겠다.



내용은 다르지 않다.



 



 



 



Q1. 과월호 사고 싶다 



 



매진된 호는 편집부도 가진 게 없어서 어쩔 수 없다.



간혹 매진된 호가 발견되거나 중고시장에 나오면



사뒀다가 신청 순서대로 드리고 있다. 


 

 



 



  Q2. 벙커깊수키 Xp에 실린 XXX 소개팅 시켜주라



이런 건 알아서 하자. 



그룹 메일로 오면 본인덜한테 다 포워딩 해주고 있으니 



연락 안 가면 쫑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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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깊수키>공식 메일 



ddanzi.sa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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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별점 글쓴이 날짜
1 마지막이라 정유 201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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