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상품 | 제목 | 별점 | 글쓴이 | 날짜 | 조회수 |
---|---|---|---|---|---|---|
186148574 | 상상하지 마세요. | 스판끼밥 | 2018-09-21 | 723 | ||
'딴지마켓 컴조립은 믿음이 가.' '사장님은 여느 사장님들과는 다를 거야.' 이런 상상은 금물입니다. '같은 딴지인으로서 왠지 아는 분의 컴퓨터를 구입하는 기분이야' 이런 마음은 특히 더 금지입니다. 우리가 호구, 진상, 호감... 그런 손님들 중 한 명이듯, 여기도 싼 데, 중간, 비싼 데, 그런 가게들 중 하나예요. 사장님도 친절, 껄끄러움, 무서움, 그런 사장님들 중 한 분이시구요. 굳이 제 경험에 비추자면 사장님은 '껄끄러움'과 '무서움'의 어디 쯤엔가 위치하고, 비용은 '싼데'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조언하자면 사장님에게 의문을 품지 마세요. 사장님의 자긍심일 수도 있고 과민반응일 수도 있고, 어쨌든 의문을 품지 마세요. 요약하자면, 이 상점과 사장님은 용산의 다른 곳과 다를 이유도 없고, 다르지도 않다. 나의 다음 구입은 여기가 아닌 '컴퓨X' 같은 데서 하겠다. 정도 되겠네요.
댓글 0
새로고침
|